일전 흑룡강성 후마현의 부동하(不冻河) 강변에서는 이색적인 눈뿌리기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비록 많은 지역이 춘삼월의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있지만 후마현은 여전히 은백색으로 뒤덮여있고 유유히 흐르는 부동하의 강줄기를 따라 수증기가 찬 공기를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눈뿌리기 행사에 아름다운 자연배경을 제공해주었다.
이번 눈 뿌리기행사는 후마현 '빛과 그림자의 집' 사진협회에서 조직하고 주최했다. 수십명의 촬영 애호가들이 일찍부터 부동하 강변에 와서 촬영 장비들을 설치해놓고 눈 뿌리는 순간의 다채로운 화면을 포착할 준비를 했다. 행사가 시작되자 많은 관광객들이 대야에 눈을 담아 공중에 힘껏 뿌리자 눈꽃이 순식간에 하늘로 흩어지면서 햇살에 반사되여 아름다운 흰색의 곡선이 그려졌다.
출처: 동북망 오로라뉴스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