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 량회(전국인대,전국정협)에서 동계아시안게임 기회를 활용하여 "백설로 백은을 얻는다"는 전설을 새롭게 이어가고, 빙설경제를 흑룡강 경제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흑룡강성 내 전국인대 대표 및 정협 위원들의 열띤 화제로 부상했다.
전국정협 위원이자 민주동맹 가목사시위원회 주임위원인 조곤우 위원은 "빙설자원은 지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이라며 가목사지역 사례를 들어 빙설천지란 령하권 기후 우위가 현지 빙설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부금시는 특색양식업을 적극 육성한 가운데 흑룡강성 최초의 사두거위(狮头鹅) 원종장을 설립했다. 저온환경과 북방 특유의 우수 사료로 양식한 부금산 사두거위는 우수한 육질과 좋은 맛 그리고 몸에 난 촘촘한 거위털(다운)로 시장의 각광을 받아왔다. 탕원현은 흑룡강에서 거위를 사육하는 시간이 길고 체구가 크며 다운이 많이 나고 필 파워(蓬松度)가 높은 우위를 살려 '거위사령관(鹅司令)' 브랜드를 창출, 보온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고품질 다운코트를 만들고 있다. 현재 "한지룡거(寒地龙鹅)" 제품은 남방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해외시장까지 진출하고 있다.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의 비상지원 차량으로 선정된 동강시 소재 모 스노우모빌 제조기업은 현지의 풍부한 빙설자원을 천연 테스트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국경에 린접하고 있는 지리적 리점으로 해외사업 확장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곤우 위원은 "앞으로 생태우선,록색발전 원칙을 견지하며 빙설자원의 우위를 심층 발굴하고 빙설산업의 유치를 강화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융합 업그레이드를 통해 특색산업 발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루트의 발굴에 주력하여 특색 농업과 축산업 및 장비제조업이 한랭지역의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