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할빈시 도리구 군력라일락공원 레저광장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연날리기를 하며 즐겼다. 알록달록한 연들이 공중에서 춤을 추며 푸른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날 할빈의 최고 기온은 10 도까지 올라갔다. 많은 시민들이 야외에 나와 봄기운을 만끽했다.
최근 경첩 절기가 지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송화강의 얼음이 계속해서 풀리고 있다. 하가구 송화강 합류 지역, 빈수대로 삼환교 아래 등 얼음이 풀린 면적이 큰 여러 구간에는 청둥오리, 검둥오리 등 철새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철새들은 얼음 우에 내려앉아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물 속을 헤염치며 먹이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이른 봄 송화강은 북적이기 시작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