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 연구팀이 3일 105큐비트 초전도 량자 컴퓨터 프로토타입 '조충지(祖沖之) 3호'를 공개했다. 기존 초전도 량자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성과다.
중국의 량자 물리학자 반건위(潘建偉), 주효파(朱曉波), 팽승지(彭承志) 등이 개발한 '조충지 3호'는 105개의 판독 가능한 큐비트와 182개의 커플러를 탑재했다.
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천조 배 빠른 속도로 량자 난수 회로 샘플링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구글의 최신 기술보다 100만 배 빠른 속도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저널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동료 심사관은 "최첨단 성능을 보여주는 초전도 양자 컴퓨터의 새로운 벤치마킹 사례"라고 평가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