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비 성능 테스트 중. /자료사진
기세 드높은 시공현장, 분주한 건설일선, 풀가동중인 생산작업장…... 2024년 할빈시 고품질 발전 답안지에 대형 프로젝트 건설이 획기적인 한획을 그었다.
2024년 할빈시는 중점 공업 프로젝트 320건을 추진했는데 그중 65건이 준공되여 생산에 투입되였고, 구조전환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업으로 전환한 개인 상공업체와 규모이상 기업으로 승격한 소기업이 11개에 이르며 신규 증가 생산액이 20억원에 달했다. 또 전 시 공업 고정자산투자와 기술개조투자가 각각 20%와 49.5% 증가한 가운데 공업 고정자산투자 증가속도는 전국 수준을 초과했다.
프로젝트 건설 '전력 질주'
2024년 '얼빈'과 보스덩(波司登) 콜라보(联名) 패딩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회적 관심을 끌었다. 요즘 할빈 거리에서는 '얼빈 × 보스덩' 콜라보 패딩이 대세다.
2024년 6월 16일로 보스덩(할빈)산업기지 프로젝트가 할빈에 정착하면서 10억원의 투자 규모로 빙설경제의 새로운 고지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8월 20일, 보스덩(할빈)산업기지 프로젝트 추진 및 신제품 전시행사의 개최로 보스덩 브랜드 의류가 할빈에서 정식으로 생산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11월 9일, '얼빈 × 보스덩' 도시 콜라보 시리즈 패딩이 보스덩 전국 매장에서 본격 출시되면서 보스덩과 할빈시가 공동 제작한 보스덩 첫 도시 콜라보 브랜드인 '얼빈 × 보스덩'이 정식으로 시장에 진출했음을 알렸다.
할빈은 보스덩과의 상담, 계약 성공까지 단 100일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해서부터 그해 바로 가동 생산하는 속도를 보여줬다.
현재 공장 생산효과가 최초의 40%에서 70%이상으로 방출되여 하루에 800장의 패딩을 생산하고 있다고 륙려홍 보스덩 할빈공장장이 소개했다.
이런 '전력 질주'식의 추진 속도를 보여준 프로젝트는 보스덩뿐이 아니다. 2024년 8월 30일, 중국 모바일 지능화 컴퓨팅센터(할빈)이 완공되여 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현재 건설되여 사용 중인 전 세계 운영업체 최대 단일 클러스터 지능화 컴퓨팅 센터이다.
새로 건설된 중국모바일 지능화 컴퓨팅센터(할빈)는 할빈 데이터센터 단지에 입주했는데 프로젝트에 착수해서 완성까지 200일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천여명의 인원이 협력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4개월이나 앞당겨 완성해 '할빈 속도'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지난 한해 할빈은 드높은 열정으로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추진해 더 많은 성장 엔진을 마련했다.
'디지털 전환·지능화 개조'로 효률성 향상
지난해 6월 할빈시는 국가 제1진 제조업 신기술 개조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시범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할빈시와 할빈전기그룹은 공동으로 국가 제조업 신기술 개조 도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6년까지 시범 업종을 선도해 루적 기술개조 프로젝트 650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할빈시 제조업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과 핵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할빈시의 기술개조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49.5% 증가했다. 지능화 개조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실물경제의 질적 향상과 효률성 향상 그리고 신질생산력 발전을 위한 필수 경로다.
익해가리(할빈)양유식품공업유한공사(이하 '익해가리'라고 략칭) 쌀가공공장 연마 작업장에서 새롭게 도입된 6대의 쌀 연마 장비(抛光设备)가 눈길을 끌었다. 한지국 쌀가공공장 작업장 주임은 "이 6대 연마기는 지난해 새로 도입한 장비"라며 "기존의 장비는 반자동 장비이여서 작업자가 층간을 오가며 조작해야 하고 생산량이 많을 때는 급하게 움직여야 했으나 신규 장비는 소형화, 지능화를 실현해 원격 제어와 자동생산이 가능해져 하루에 400여 톤의 고품질 쌀을 가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익해가리는 매년 기술개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지능화 생산 데이터센터 구축, 작업장 에너지 절약 개조 등 쌀, 콩기름, 밀가루 생산 관련 다양한 생산라인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은 동북경합금유한책임회사가 제출한 '프로젝트 건설 절정의 해'로서 32개 산업 혁신 과제를 기획해 당해에 21개 과제를 완료했다. 2024년 말에는 48m 롤러 베이스 담금로(辊底式淬火炉) 시험생산에 돌입했으며 담금 처리 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배 증가됐다.
최근 몇 년간 동북경합금회사는 전략적 신흥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대규모 용융보존로(熔保炉) 1대와 기타 규격 용융로 3대를 추가 개조해 고급 합금 주조 생산량을 2만5천 톤 증대시켰으며 후진적인 강철와이어 로프식 주조생산라인(钢丝绳式铸造生产线) 3개를 완전히 페기처분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