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락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5일 오후 북경인민대회당에서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과 회담했다.

　　조락제 위원장은 중·한 수교 이후 량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고 성과가 풍성하여 량국과 량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었으며,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복잡한 국제·지역 정세에 직면하여 량측은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우호적인 방향을 견지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방해를 제거하여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락제 위원장은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리해와 신뢰를 증진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용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생산 및 공급망 협력 등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여 '디커플링과 공급망 차단'을 공동으로 저지하고 량국과 지역의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한 흐름을 수호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인문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민 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증진하며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여 중·한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의장은 한·중 량국이 올해와 래년에 각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비공식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량측이 상호 지원하고 한·중 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한국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량국 간의 경제 및 무역, 기업 투자, 생물 의약, 인공지능 등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을 유지하며,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량국 국민의 우호적인 감정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기를 희망했다. 또한 한국 국회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의원 련맹과 우호 그룹의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여 량국 관계 발전에 립법 기관으로서의 기여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