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강삼공대해림업국회사 설향풍경구에서 열리는 만인 눈밭 디스코파티가 설향의 밤을 정열로 불타오르게 했다. 설향풍경구 디스코광장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장소이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음악에 몸을 맡기고 신나는 디스코로 열기를 마음껏 쏟아냈다. 관광객들에게 화끈한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눈밭 디스코파티가 이토록 잘 운영될수 있는데는 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력 덕분이다.
지난 밤 환락으로 들끓었던 디스코광장은 새벽에도 사람들로 북적이였다. 인파들 속에는 떠나기를 아쉬워 디스코광장을 다시 한번 거니는 관광객이 있는가 하면 이튿날의 정상적인 운영질서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을 하루와 같이 광장의 곳곳을 누비며 광장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있다.
이른 아침 환경미화원 임서안(任书安) 씨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동료들과 함께 사다리, 삽, 비자루를 들고 디스코광장을 찾았다. 삽을 들어 눈을 거두어내자 레이저라이트 우에 쌓였던 눈이 분분히 아래로 떨어진다. 밤에 진행될 조명쇼의 효과를 보장하기 위해 매일 아침 레이저라이트 우에 쌓인 적설을 깨끗이 제설하고 있다고 임서안 씨가 말했다.
지난 밤의 디스코파티와 귀성을 위해 광장에 나선 관광객과 차량으로 광장을 덮은 눈이 단단히 다져져 광장의 지면은 미끄러웠다. 이때 쌍봉림장 압설기(压雪机) 운전사가 디스코광장에서 미끄럼방지 작업을 펼쳤다. 압설기가 지나간 곳에는 굳어져 반들거리던 눈이 다시 보송보송해져 밟으면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나면서 겨울날의 아름다운 음악소리를 전해주었다.
디스코광장의 조명사 류전우(刘战友) 씨는 매일 디스코파티 진행 한시간 전부터 스튜디오에 도착해 조명설비를 점검하고 레이저라이트를 테스트하는 등 완벽한 무대를 위한 여러가지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매일 당날 관광객의 년령대에 따라 그날의 대사를 수정하고 있다는 디스코파티의 사회자 리택화(李泽华) 씨는 관광객들이 설향에서 조금이라도 더욱 즐겁게 보내고 디스코파티를 더 잘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그들의 노력은 따뜻함으로 전혀졌다. 관광객들이 디스코광장에서 홀가분하게 즐길수 있도록 쌍봉림장에서는 광장 옆에 림시 짐보관소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의 물품을 무료로 보관해주기도 했다.
이외 경찰, 순찰대원들이 디스코광장의 여러 곳에 배치되여 현장의 안전과 질서를 보장했고 불꽃놀이 장소에서는 스태프와 환경미화원, 분실품을 찾아주는 직원이 배치되였는가 하면 대형 모니터에서는 수시로 설향의 날씨 상황을 전했다...이토록 디스코광장이 정열로 불타오를수 있는데는 무수한 보이지 않는 이야기가 조용히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저녁 7시 30분, “준비 됐나요”라는 DJ의 웨침소리와 함께 디스코광장은 또다시 정열로 들끓었고 화려하고 눈부신 조명쇼, 오색찬연하게 불타오르는 불꽃이 함께 설향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관광객들의 환호소리는 멀리멀리 퍼져나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