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독일 BMW그룹과 중국 측 합작법인 화천BMW의 신차모델이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바로 전날 독일 폭스바겐그룹(중국)이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소붕(小鵬)과 중국 최대 초고속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량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밖에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장)가 최근 준공돼 연초에 본격적으로 량산될 예정이며 년간 생산능력은 1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련일 많은 외자 자동차 회사들이 중국 내 협력 확대를 발표하며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 추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려월(吕越)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교수는 새해 벽두 외국 기업들의 일련의 행보는 중국의 기술과 산업 협력에 대한 세계적인 매력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거대한 소비 시장과 세계적으로 선도적이고 고도로 완전한 산업망, 신에너지 기술 및 스마트 운전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는 외자가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리유라는 설명이다.
투자 유치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자동차 업계가 중국에서 '새해 새 출발'을 알린 것은 중국의 제반 투자 매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외국 기업의 경우, 중국 시장의 활력에서 성장의 원동력을 찾는다. 현재 중국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고, 산업 지능화 및 녹색화 추세가 뚜렷하여 외국 기업의 중국 내 협력 확대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 심층적으로 볼 때, 중국의 경제 성장과 개방 확대의 확실성은 외국 기업이 중국에 자리를 잡는데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준다.
중국의 경제 구조가 더욱 최적화되고 내수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방출됨에 따라 외국 기업은 중국에서 더 많은 성장 공간을 확보하고 더 많은 배당금을 받게 될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스펜스가 최근 밝힌 것처럼 중국 시장은 '대체불가'이기 때문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