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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에 몸을 싣고 빙설세계 속으로
//hljxinwen.dbw.cn  2025-01-09 11:40:00

  2024년 12월 31일, 전국 각지에서 온 142명의 관광객들이 ‘이춘호’관광전용렬차에 몸을 싣고 꿈같은 빙설려행을 위해 이춘으로 출발했다. 4일 간의 려행에서 관광객들은 무송을 구경하고 온천에 몸을 담그며 렬차 안에서 식사하고 빙설락원에서 불꽃놀이를 하며 이춘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했다.

  럭셔리 빈티지한 디자인 풍격의 ‘이춘호’는 차머리부분과 차체 량측이 짙은 파란색과 골드로 되여있다. 두 가지 색상은 서로 어울려 우아하고 함축된 미와 심오하면서도 신비로운 멋을 발산한다. 차머리 꼭대기 부분의 하얀색은 동계아시안게임의 주제를 교묘하게 부각했다.

  네티즌들에 ‘렬차계의 최고’로 불리는 ‘이춘호’는 어떻게 특별할가? 렬차 내의 인테리어는 오대주의 문화특색과 건축풍격을 바탕으로 했다. 렬차에는 회의실, 다과실, 촬영실이 있으며 쟁, 기타, 드럼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소흥안령을 가로지르는 려정에서 ‘이춘호’는 마치 이동하는 집과도 같다. 려행객들은 렬차 바곤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한편 무시로 변화하는 차창밖의 풍경을 구경하며 빙설 속 삼림의 독특한 매력을 느껴본다.

  쿠르빈(库尔滨)무송은 절대 놓칠수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빙설로 조각한 동화세계에 들어선듯 하다. 일년 내내 얼지 않는 쿠르빈하는 수증기가 찬공기와 만나 환상의 무송경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나무마다가 예술품이다. 나무가지가 휘여지도록 가득 피여난 하얗고 투명한 성에꽃이 해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날 때면 보석동굴에 들어선듯 착각케 한다.

  금산록원에서는 두텁게 쌓인 눈이 대지에 하얀 융탄을 깔아 놓은듯 하고 나무는 가지마다 하얗게 소복단장해 영화속 빙설왕국을 련상케 한다. 이곳에서는 온순한 꽃사슴이 주인공이다. 한가하게 눈속을 거닐기도 하고 고개 숙여 먹이를 찾기도 하는 꽃사슴들의 모습은 고요한 겨울의 산속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사람이 다가가자 꽃사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사람을 응시했다. 관광객들이 손에 먹이를 올려 놓자 꽃사슴들이 살짝살짝 냄새를 맡아보더니 조심조심 먹이를 물어갔다.

  빙설락원에서는 로봇강아지 공연이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두 마리 로봇강아지가 주인의 조종을 받으며 춤을 추었고 그들의 우스꽝스런 춤사위는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날이 어두워지자 불꽃놀이가 시작되였고 황홀한 불꽃이 빙설파크의 밤하늘을 장식했다. 불꽃놀이에 려행객들은 아이마냥 기뻐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춘호’를 타고 새해를 맞이하는 려행은 한차례 마음의 세례이기도 하다. 빙설의 숲속에서 사람들은 도시의 시끌벅적함과 번뇌를 망각하고 대자연의 품에 안겨 빙설이 가져다주는 순수함과 고요함을 느껴본다. ‘이춘호’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생활에 대한 소원을 싣고 빙설세계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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