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은 생태자원이 풍부해 대삼림, 대초원, 대습지, 대호수, 대국경하천, 대빙설을 보유하고 있어 한온대 천연생물들의 유전자창고이기도 하다. 최근 몇 년간, 전 성 각계는 흑룡강성의 현재와 미래의 생태 가치, 생태 브랜드를 잘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빙설시즌, 전국 각지 관광객들은 환상적인 매력을 뽐내는 설향에 와서 눈밭 마라톤의 신비로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낮의 설향이 동화의 왕국이라면 밤의 설향은 환락의 바다이다.
섬서성에서 온 관광객 임개개 (任改改) 씨는 "지금 온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이예요. 서안에서 마라톤을 달린적이 있는데 설향의 마라톤은 이번이 처음이예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야간 눈밭 마라톤 도중에 화려한 꽃마차 퍼레이드와 독특한 동북양걸춤, 눈부신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선에서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명랑한 웃음소리, 격앙된 함성, 별들이 반짝이는 밤하늘... 설향은 환락의 분위기로 들끓는다.
눈밭 마라톤 경기 기간 관광지에서는 또 마라톤 코스 연선에 보급차를 설치하여 선수들에게 흑설탕물과 생강차를 제공하는 등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붕혜강 (冯慧强) 중국 설향 · 빙설 마라톤 3가지 종목 경기 조직위원회 비서장은 "우리는 70명의 자원봉사자를 추가 파견해 코스 연선 16개 지점에 배치하여 코스 안내, 따뜻한 음식과 음료 보장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량 20대를 추가 배치해 전반 코스 5 곳에 보급소를 설치함으로써 선수들의 레이스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통 빙설로 뒤덮인 흑룡강에서 극치의 빙설 려행을 즐기는 가운데 겨울수영을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매우 좋을 듯하다.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에 있는 흑룡강 강면에는 해마다 류빙기가 끝날무렵이면 겨울철수영애호가들이 차디찬 얼음물속에서 겨울철수영을 즐긴다.
흑룡강 겨울철수영클럽 성원인 허건충 (许建忠)씨는 자신은 복건 사람이라며 “흑룡강은 수질이 매우 좋을 뿐만 아니라 수영을 마치고나면 도파민이 생성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