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리 양광리조트 산정스키장에서 관광객들이 스키가 가져다주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곽준봉 흑룡강일보 기자 찍음
11일, '할빈과의 만남 빙설로 세계를 훈훈하게' 2024~2025 할빈 빙설시즌 개막 및 야부리 스키 가동식이 야부리양광리조트 산정스키장에서 열렸다.
야부리스키장은 올해로 개장 50주년을 맞이했다.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설상종목 개최지로서 야부리는 88일 뒤에 빙설 스포츠경기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야부리는 중국 경기스키의 요람이자 대중 관광스키의 발상지이며 또 2차례 동계아시안게임 설상종목 개최지로서 중국 1호 빙설관광코스의 대표적인 브랜드 관광명소로 불리고 있다. 이날 야부리양광리조트 산정스키장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온, 울긋불긋 각양각색의 스키복을 차려입은 스키어들이 올 스키시즌 첫 스키를 즐기며 할빈의 겨울이 가져다주는 즐거움과 기묘함을 만끽했다.
난생 처음 이렇게 가까이에서 눈을 본다는, 복건성에서 온 손 녀사 일행 7명은 눈판에 누워 뒹굴며 신이 나서 사진을 찍어 모멘트에 올리기도 했다. 손 녀사는 "그저께 할빈에 도착해 빙설대세계와 중앙대가를 유람했다"며 "야부리 스키장 개장 소식에 일정을 조정해 오늘 아침 스키장을 방문했다"면서 설레는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야부리에 스키 타러 온 관광객 중에는 처음 스키를 접하는 이들이 많았다. 강소성에서 온 5살 난 녀자애가 스노보드를 밟고 눈판에 올라서 빨리 타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표정이였다. 아이의 엄마는 "지난달 아이를 데리고 할빈에 놀러 왔을 때 스키를 탈 수 없어서 아쉬움을 안고 돌아갔다"며 "집에 돌아가서도 계속 야부리를 주목하다가 스키를 탈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지난 려행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아이를 데리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