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을이 찾아온 10월은 풍년의 계절이다. 흑룡강 대지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일망무제한 논밭, 요란한 굉음을 내며 논밭을 누비고 있는 농기계, 바삐 돌아치는 농사꾼들로 한폭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년의 그림이 이루어져 있다.
할빈시 쌍성구 화익농기계전문합작사 련합사의 옥수수밭에서 대형 수확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수확기는 키가 2미터나 넘는 옥수수대를 삼켜버리더니 곧 알찬 금빛 옥수수알을 뿜어내면서 옥수수 이삭을 따고 탈곡하는 작업을 단숨에 끝내고 있었다. 그리고 분쇄된 옥수수대는 직접 밭에 뿌려진다.
강대한 농기계군단은 화익합작사의 간판이다. 올해 봄에 40명도 안되는 합작사 구성원이 반달남짓한 동안에 무려 10여만무의 옥수수를 재배했다. 지금은 8~9대의 수확기로 가을걷이를 손쉽게 완수할 수 있다.
가목사시 교외에 재배된 콩, 벼, 옥수수가 수확철을 맞이한 가운데 대형 농기계가 논밭을 분주히 오가며 수확, 논밭 정비, 짚 포장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름진 흑토지를 회전하는 쟁기로 깊이 갈아엎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효익을 한층 더 높임으로써 래년의 봄갈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걷이 진도와 효률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서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까이 앞당겨 수확을 시작해 안정적으로 추진하면서 곡물 수확을 확보하고 있다. 가목사 교외 전 지역의 수확 예정량은 130여만무인데 현재까지 이미 80%를 수확한 상황, 계획대로 이달 25일까지 추수 임무를 전부 완수할 예정이다.
최신 농업상황관리조사수치에 따르면 10월 21일까지 전 성적으로 이미 2억600만무에 달하는 농작물을 수확했는데 그중 알곡작물은 이미 2억 100만무를 수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