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황금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전국에서 면적이 가장 큰 농장인 ‘중국제1농장’-우의농장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벼파도가 바람에 출렁이고 아득히 펼쳐진 황금벌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귀를 기울이면 우르릉 우르릉 수확기가 돌아가는 굉음만 들릴뿐 바삐 돌아치는 농민들의 발걸음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황금 나락이 수확기 돌아가는 소리에 박자를 맞춘듯 파도를 일으키고 대두는 잘랑잘랑 방울소리로 합주를 한다.
무쇠장군 수확기가 1천888제곱킬로미터의 논밭을 누비고 있다.
가을바람에 황금빛 파도 출렁이는 오늘날 밀밭, 70여년 전은 허허벌판이였으며 산언덕에는 잡초가 무성했었다.
과거의 살풍경한 황야를 벼향기 넘치는 중화의 대곡창으로 변모하는데는 북대황정신 외에도 무인 운전, 클라우드 컴퓨팅 등 농업 신질생산력의 덕분이기도 하다.
과거의 ‘호미, 삽, 낫’이 오늘날의 ‘무쇠장군’으로, 인간과 가축이 로동을 하던데로부터 일하는 로봇을 구경하는 풍경은 이제 더는 낯설지 않다.
수확의 희열이 뜨겁게 달아오는 이 시점에 이곳의 농민들이 한가한 리유를 알것 같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