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도룡정향우회가 고향 룡정을 방문하고 형편이 어려운 12명 학생들에게 3만 8100원의 조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5일 재청도룡정향우회 리광식 회장과 려승화 수석부회장, 연변길로실업발전유한공사 리명걸 부총경리 일행은 룡정시북안소학교를 방문하고 조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룡정시북안소학교, 룡정시실험소학교, 룡정시제5중학교의 총 12명 학생이 담임교원과 관련 부문의 심사를 거쳐 조학금을 받았다.
재청도룡정향우회는 2017년에 설립된 이래 민족교육에 많은 사랑을 돌려 주목받았다. 청도에 있는 우리 민족 학교에도 성금을 보내줬으며 항상 고향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조학금 전달에 나선 이들은 지난 8월 23일부터 일주일간 재청도룡정골프팀, 청도룡정바드민톤팀 위챗대화방에서 ‘불우어린이 돕기 사랑 나눔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많은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총 3만 8100원을 모금했다.
재청도룡정향우회 리광식 회장은 이날 조학금 전달식에서 “비록 많지 않은 조학금이지만 앞으로의 꿈을 향한 무한한 가능성의 씨앗으로 생각하고 학업에 열중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자라길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꾸준히 민족교육 현장을 찾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학금을 전달받은 학생 대표는 “소중한 조학금을 받게 되여 우리 사회의 사랑과 온기를 깊이 느낄 수 있었고 감사함의 씨앗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게 되였다.”면서 “열심히 공부하여 나중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