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 청도조선족로인총회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군 97주년을 맞이하여 퇴역군인들을 위한 위문활동을 청도시 청양구 설악산민속궁에서 뜻깊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회 내 28명의 퇴역군인과 총회 위원, 총회 산하 각 협회장 및 부회장을 포함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퇴역군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퇴역군인들의 지난날 사연도 함께 나누어 의미가 더욱 깊었다.
청도조선족로인총회 백설 회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퇴역군인들에게 위문공연을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우리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희생한 이들을 잊지 말고 현재의 평화로운 생활이 쉽게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림협회 현광수 회장이 제대군인 대표로 발언했다. 그는 “52년전 앞 가슴에 붉은 꽃을 달고 해방군에 참군하던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도 감개무량하다”고 감수를 말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위로와 격려를 받아 감사하다”며 “총회의 전체 퇴역군인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군인의 본색을 잊지 말고 용감하고 지혜로운 조선민족의 아름다운 미덕을 발휘하여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고 자신의 작은 힘이라도 청도 로인총회를 위하여 헌신할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현광수 회장은 1972년도에 료녕성 철령시 부대에 참군하여 4년간의 복무를 마친 제대군인 출신이다.
계속하여 총회에서는 모든 제대군인들에게 붉은 꽃을 가슴에 달아주고 감사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건군절 축하 공연 첫 무대는 28명의 제대군인들이 함께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합창하였고 계속하여 해림협회, 시남협회 등 각 지회에서 알차게 준비한 춤과 노래로 시종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퇴역군인들과 청도조선족로인총회 위원, 각 지회 회장단들 간의 따뜻한 교류의 장으로 또 한번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추억의 시간이 되였다.
소개에 따르면 청도조선족로인총회는 제대군인들을 위한 8.1건군절 행사를 매년 견지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들을 위한 다양한 위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