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은 고유의 문화자산을 관광산업과 조화롭게 융합시켜 그 가치와 매력이 새롭게 조명받으며 주목받는 관광지로 도약했다.
연변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국 송염 국장은 “개방성과 발상의 전환 그리고 여러 민족의 문화가 적절히 섞인 것이 연변이 주목받는 비결이다. 전통적인 것부터 현대적인 것까지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연변은 평범한 일상마저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돈화시 홍석향 중성조선족민속촌에서 민속공연이 한창이다.
◆지역특색으로 주목받는 문화관광도시 건설
2023년부터 연변자치주는 ‘중국의 아름다운 생활도시-전국 10대 매력 도시’, ‘년간 아름다운 삶의 도시’, ‘중국 피서 려행 우선 추천지’, ‘2024년 중국 가장 갈망하는 려행지’에 련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올해 6월에는 연길시와 안도현이 ‘2024년 중국 현역 문화관광 종합경쟁력 100강’에 각각 선정되였고 돈화시는 ‘2024년 전국 현역 문화관광 융합발전 잠재력 100강’에 이름을 올리면서 연변자치주 문화관광의 고품질 발전을 충분히 보여줬다.
지금까지 연변은 줄곧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했다. 독특한 지역특색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관광 트렌드, 체험공간, 려행방식, 려행테마를 조성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연변은 ‘국가급 관광레저도시’, ‘전국 10대 매력 탐방도시’, ‘중국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라는 수식어가 붙는 변방의 작지만 결코 무미건조하지 않는 문화관광도시로 부상했다.
‘문화로 관광 만들고 관광으로 문화를 빛낸다’는 발전 방향 아래 관광강주 건설을 목표로 하는 연변은 문물 보호와 리용과 문화유산 보호, 계승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문화자원의 우세를 문화발전의 우세로 전환하여 문화관광 산업의 융합발전과 질적 향상을 촉진했다. 또한 이를 통해 고수준의 문화전시, 고품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인민의 정신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관광을 통해 다민족간 교류와 소통을 증진시켰다. 연변은 전국관광발전대회에서 한 습근평 총서기의 관광사업에 대한 중요지시를 깊이 관철하여 여름 피서와 빙설 관광을 연변의 관광 천억급 규모 산업의 두가지 구조로 삼아 연변자치주 문화관광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문화관광 소비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발전을 이루어간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다양한 문화관광 소비시장 조성
최근 몇년 동안 문화관광 시장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 또한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연변자치주 문화관광 분야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만 연변은 문화관광 소비시장을 조성하는 중점 문화관광 대상 7개를 늘이고 거기에 15개 기존 대상의 지속건설에 총 60.87억원을 투입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맞이하며 연변은 중국조선족민속원, 연변대학 왕훙벽, 훈춘와스토크환락섬, 안도 표류체험, 화룡 로리커호 등 인기 려행지를 조성하면서 도시와 경관이 하나로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변방도시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고 ‘먹거리, 숙박, 교통, 려행, 쇼핑, 오락’ 전 산업사슬을 련결하고 ‘문화관광+’, ‘+문화관광’ 전략을 탄탄히 수립함으로써 문화관광의 융합발전에 더욱 매력적이고 새로운 모델, 제품을 제공했다.
특히 ‘맛집탐방’은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떠올랐다. 불고기, 랭면, 김치 등 특색음식과 ‘커피의 도시’라는 브랜드 효과로 연변은 전국에서도 소문난 ‘맛집 천국’으로 거듭났다.
‘문화오락 체험’도 젊은층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조선족민속원과 돈화 중성조선족생태촌, 도문 백년부락, 훈춘 유럽거리를 중심으로 하는 전통복장 대여, 체험관, 려행촬영, 다양한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은 관광객들의 머무는 시간을 늘이고 현지소비를 촉진하며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민속문화공연, 무형문화유산 체험을 잘 녹여내며 기획된 민속축제와 명절행사도 관광객 유치에 한몫 담당했다.
지난 한해에만 안도 장백산빙설문화관광축제, 연길 국제빙설관광축제, 화룡 진달래문화관광축제, 룡정 ‘연변의 봄’ 배꽃축제, 동북아 문화관광미식주간 및 훈춘 북빙양 킹크랩 축제, 연변캠핑관광축제, 추석맞이 문화관광 계렬 행사, 단오절 및 ‘문화와 자연 유산의 날’ 행사, 국내외 정품축구대회 등 100여개 축제 및 행사가 활발하게 연변 곳곳에서 열렸다.
견학려행 콘텐츠도 지난해부터 부쩍 다양한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벗어나 지역의 깊이 있는 홍색문화자원을 곁들였다. 왕청애국주의교육기지, 화룡 광동촌, 연길 태흥촌 등 홍색교육자원은 ‘산마다 진달래, 마을마다 렬사기념비’라는 홍색 견학려행 브랜드로 거듭났다.
‘야간경제’ 활성화로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에 시동을 걸었다. 연변대학 왕훙벽과 훈춘 유럽거리, 돈화 발해호야간경제집산구역 등 야간경제 집산지역은 야간쇼핑, 야시장, 야간 문화오락, 야간 스포츠, 야간 공연무대 등 다양한 분야를 잘 버무려내면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변경의 풍부한 관광문화자원을 리용한 콘텐츠도 꾸준히 개발되였다. ‘길림연선 비경에로, 길상길림 만나러’를 주제로 하는 변경관광로선은 남쪽으로 집안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훈춘까지 이어지는 G331 길림구간으로 길림의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풍경선’이고 길림의 문화특색을 드러내는 ‘풍토선’이며 특히 연변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황금선’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가용관광객들에게 있어서 이 자가운전로선은 길림성 동부에서 가장 독특하고 볼거리가 많으며 매력적인 관광자원들을 련결하는 ‘려행객 필수경로’인 보물관광로선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렇듯 연변이 추진하는 문화관광사업은 력사, 문화를 통해 미래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문화예술의 멋과 흥이 살아있는 도시로 도약하도록 정책사업들이 하나의 련결망으로 촘촘하게 짜여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