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중국의 소비, 대외무역, 기업의 생산∙경영 등 여러 분야의 데이터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내수 잠재력, 대외무역 탄력성, 기업 혁신력을 반영해 경제 회복의 모멘텀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소비∙투자 열기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발표한 올 상반기 오프라인 소비 온도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그중 6월 증가률은 12.9%에 달해 올 들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소상품 시장 경영 온도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올랐고 그중 6월 증가률은 32.4%에 달했다.
온라인 소비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국가정보센터의 올 2분기 생활∙서비스 소비 온도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넘게 상승했다. 레저∙엔터테인먼트, 숙박, 관광, ㄽ식업 소비 온도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7%, 15.7%, 12.4%, 12.2%씩 상승했다.
투자 부문도 뚜렷한 증가률을 기록했다. 국가정보센터가 프로젝트 입찰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올 2분기 프로젝트 투자 온도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32.1% 증가했다. 그중 6월 한 달간은 전월 대비 27.3%,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다.
곳곳에서 포착되는 대외무역 청신호
국가정보센터의 올 2분기 화물과 컨테이너 선박 온도지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8%, 9.8% 증가했다. 그중 6월 증가률은 8.2%, 12.7%를 기록했다. 선박 종류별로 봤을 때 6월 로로선, 유조선 온도지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8.8% 올랐다. 중국 자동차, 석유 무역의 증가세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항구 화물 운송 차량은 항구 화물 운송, 선적∙하역의 중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국가정보센터의 6월 항구 화물물류 온도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1% 올라 4개월 련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추세는 거시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중국 해관(세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7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그중 5월 한 달 수출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전달보다 0.6%포인트 올랐다.
기업 혁신 활력 높아져
국가정보센터의 6월 산업단지 생산 온도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상승해 비교적 빠른 증가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해당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뛰어올라 공업기업의 지속적인 생산 활력을 립증했다. 한편 2분기 스타트업 경영활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으며 1∙2분기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 혁신형 기업 생산경영활력이 꾸준히 상승했다. 국가정보센터의 2분기 기술 혁신형 기업 경영활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으며 증가률은 1분기보다 9.6%포인트 확대됐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