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陝西)성 안강(安康)시와 한중(汉中)시 사이, 4901/4902편 관광렬차가 가릉(嘉陵)강, 한강(汉江)강 강가를 오간다. 가장 짧은 렬차는 두 칸짜리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쌍절곤’으로 불리는 렬차다.
해당 렬차는 2022년 4월부터 운행되였고, 연선인 한음(汉阴)현, 스취안(石泉)현 등 7개 역을 통과하며, 왕복 거리가 480km, 시간은 6시간 44분 소요된다.
그렇다면 왜 두 칸 짜리 렬차일까? 역마다 서는 이 작고 느린 렬차는 연선 지역 주민들의 교통 수단으로, 철도 부처에서 승객 수에 따라 렬차 칸을 조정하는데, 평소에는 4칸이였다가 리용 승객이 줄면 두 칸으로 줄이는 것이다.
가장 짧은 두 칸 렬차 외 렬차표 가격도 저렴해 최고 32.5원, 최저 6원에 달한다. 진바[秦巴: 진령(秦岭)과 대바(大巴)산] 산구 주민들은 이 렬차를 타고 한중역까지 가면 서성[西成: 서안(西安)-성도(成都)] 고속렬차로 갈아타고 서안, 성도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또 안강역에서 양유[襄渝: 호북(湖北) 양양(襄阳)-충칭(重庆)] 철도로 갈아타고 십언(十堰), 양양 방향으로도 갈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창 밖을 보면 푸른 산과 조용한 향촌 마을이 등장했다가 또 순식간에 사라진다. 마치 움직이는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