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음악가 정률성 탄생 110주년과 ‘중국인민해방군군가’ 창작 85주년 맞이 산동 청도지역 기념행사 설명회가 6월 8일 청도시 청양구 설악산민속궁 2층에서 개최되였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정률성 기념관과 안중근 기념관의 설립 창시자인 서학동 명예관장, 송화강잡지사 이호원 주필,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여춘홍 수석부회장, 청도작가협회 이문혁 회장, 월드옥타 청도지회 안민수 회장, 청양조선족기업협회 김철 감사를 비롯한 민족사회 각 단체대표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서학동 관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선 정률성 선생 간력에 대해 소개하고 정률성 기념관을 할빈에 세우게 된 이유와 력사적 의의, 정률성 탄생 110주년과 ‘중국인민해방군군가’ 창작 85주년 기념행사 협조건에 설명했다. 그리고 8월에 개최하게 되는 기념행사는 정률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축하의 자리일 뿐만 아니라 간고한 혁명력사에 대한 회고와 문화전승이라고 강조하면서 행사를 통해 정률성 기념관을 중국 전역에 더 많이 알려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우리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률성(1914년생) 선생은 중국 근대 력사상 걸출한 작곡가이며 조선족의 자랑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의 음악 생애에는 중국인민들의 사랑을 받는 음악작품을 대량으로 창작하였는데 그중 가장 대표작인 ‘중국인민해방군군가’는 중국 군가의 상징적인 곡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사기와 정신을 북돋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곡은 오늘날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으며, 중국 군인들에게는 중요한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학동 명예관장 (1960년 출생)은 1992부터 할빈시 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15년간 관장을 력임, 재임기간 9000평에 달하는 할빈시 조선족예술관 관사를 건설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 조선족민속박물관, 할빈시 조선족 100년 력사 박물관 등을 설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후 2009년에는 정률성 선생 기념관을 할빈시 문화관에 설립하는데 마멸할수 없는 공을 쌓았고 2014년 안중근 기념관을 할빈 기차역으로 이전하는데 기획,설계,지휘 등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는 정률성 선생 기념관 명예관장직을 맡고 있으며 정률성 선생 자녀로부터 위탁을 받고 정률성 선생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 준비, 진행을 추진 중에 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은 축사에서 “정률성 선생의 음악작품은 력사적가치뿐만아니라 사회적가치도 갖고 있다. 그의 리념은 혁명전쟁시대 중국 인민의 확고한 신념, 불굴의 정신을 반영했고 평화와 자유, 행복한 생활에 대한 동경도 반영했다. 우리는 그의 애국정신과 음악에 대한 열애 정신을 계속 발양하여 더 많은 우수 작품을 창조해야 한다.”고 말하고 나서 서학동 명예관장이 정률성 기념관 설립을 비롯하여 민족문화사업에서 지금까지 쌓은 공적과 노력,헌신에 존경을 표시한다고 덧붙혔다.

　　청도조선족녀성협회 여춘홍 수석부회장 축사에서 “서학동 명예관장님이 우리 민족사업에 대한 열정과 사랑, 책임감과 사명감에 탄복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한 인물 정률성 선생에 대해 더 한층 요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이제 8월에 개최되는 기념행사에는 청도에 거주하는 많은 녀성분들도 동참할수 있도록 주변에 적극 홍보해보겠다”고 말했다.

　　송화강 잡지 이호원 주필은 이날 보충 설명에서 우리는 이미 동네 문화를 벗어나서 지역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포용적이고 다채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청도지역의 설명회는 정률성 선생 탄생 110주년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앞으로도 정률성 음악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계속될수 있도록 많은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학동 관장이 지금까지 우리민족을 위해 어렵지만 또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긍정해 주고 나서 정률성 선생의 업적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 다양한 방식으로 많이 알리고 전달해야 한다는 보귀한 의견을 내놓으며 활발한 교류를 진행했다.

　　인민음악가 정률성 탄생 110주년과 ‘중국인민해방군군가’ 창작 85주년 기념행사는 다가오는 8월 6일~7일 할빈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목적은 정률성의 음악적 기여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그의 작품이 주는 감동과 영감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자는데 있다.

　　청도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청도 지역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도 정률성의 음악을 더욱 깊이 리해하고 그가 남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행사를 주최하게 되였다고 말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