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방지기념탑에 위치한 동계아시안게임 300일 카운트다운 경관조각이 본체 설치를 이미 마친 가운데 시공업체가 조립, 코팅, 조명 테스트 등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을 리용해 일체화로 제작하기에 제작 과정에 오류가 없어 설치 작업도 보다 효률적이다.
대홍비(代洪飞) 시공업체 현장 책임자는 "공장에서 조립을 마치고 테스트에 성공한 후 현장으로 옮겨 크레인을 리용해 직접 설치했기에 5일 만에 12곳에 설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요즘, 동계아시안게임 300일 카운트다운 경관조각이 기차역, 송화강도로대교, 중화바로크, 홍수방지기념탑 등 할빈시 주요 교통중추, 관광지, 랜드마크 건축물들에 잇달아 모습을 드러냈다. 다양한 형태, 선명한 주제의 동계아시안게임 경관조각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에 보조를 맞춰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측도 "동계아시안게임 맞이" 300일 카운트다운 인증샷활동을 가동했다. 활동 참가자들은 경관조각 앞에서 사진을 찍고 댓글을 달아 미니블로그에 올리면 동계아시안게임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할빈 시민 예보림 (倪宝林) 씨는 "너무 재미 있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사진을 찍어 미니블로그에 올렸다”며 “동계아시안게임 기념품을 받으면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성에서 온 관광객 장소하(张小霞)씨는 "아기호랑이 맞죠? 너무 귀여워요. 색상 디자인도 너무 예뻐요. SNS에 올려 홍보하고 할빈을 응원할거예요"라고 말했다.
절강성에서 온 관광객 응견웅(应坚雄)씨는 "래년 2월 7일이면 이 축제가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며 할빈이 전 세계에 널리 명성을 알릴 수 있게 될거예요. 매우 기대돼요"라고 말했다.
여양(余洋) 할빈공업대학 건축및디자인학원 부교수는 "모든 경관조각 주제의 설계에서 세부적인 아이디어를 내왔는데 례를 들면 할빈서역의 동쪽 광장에 설치한 '북극의 땅'을 주제로 한 경관조각 설계에서 '눈 하우스(雪屋)'는 겨울에 지붕우에 눈이 수북이 쌓인 느낌이 들게 설계해 할빈의 겨울철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중앙대가에 설치한 '유라시아의 도시'를 주제로 한 경관조각은 동계아시안게임의 다채로운 주제색채를 사용하고 량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해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할빈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