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도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재유럽 중자(中资) 전기차 기업 원탁회의'에서 중국 전기차 기업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 완비된 생산·공급사슬, 충분한 시장 경쟁을 통해 빠른 발전을 이룬 것이지 보조금에 의존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며 '과잉 생산'에 관한 미국·유럽 등의 지적은 아무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왕문도 부장은 중국 전기차 산업의 발전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록색·저탄소 전환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기업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문도 부장은 외부의 도전과 불확실성 앞에서 기업은 내공을 쌓고 혁신 드라이브를 견지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록색 발전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지 기업과 협력을 심화하고 발전을 함께 모색해 글로벌 록색 전환의 참여자이자 기여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럽련합(EU) 중국상회를 비롯한 지리(吉利)자동차, 상해자동차(上海汽车·SAIC), 비야디(BYD), 닝더스다이(宁德時代·CATL) 등 10여 개의 중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중국 기업의 글로벌 배치 최적화, 중국-유럽 전기차 산업 실무 협력 심화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국 기업 대표들은 유럽 내 투자·운영 상황과 EU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대응 상황 등을 소개했다. 이어 과학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방 협력을 고수하며 공정한 경쟁을 실천해 무역 마찰에 적극 대응할 것이며 유럽 파트너와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호리공영(互利共赢·상호리익과 윈윈)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