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흑룡강성 흥개호반 얼음과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봄의 사자'로 불리는 얼음새꽃이 얼음층을 뚫고 활짝 피여나 봄이 왔음을 알렸다. 올해는 기온이 낮은 원인으로 얼음새꽃 개화기가 례년보다 10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새꽃은 수림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키가 작고 해발 50~510미터 산지 숲 변두리나 숲이 성기고 지대가 낮은 그늘에서 자란다. 추위에 강한 특성이 있어 얼음층을 뚫고 피여나기 때문에 '북국의 봄을 알리는 꽃', '림해의 설련'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린다. 추위로부터 꽃술을 보호하기 위해 꽃잎이 '아침에 피였다가 저녁에 오므리는' 특성을 띠고 있어 해빛 아래에서만 꽃이 피군 한다. 해가 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꽃잎이 닫히고 자주빛 꽃받침이 꽃잎을 감싸버린다.
흥개호반에서 자라는 얼음새꽃은 3월 중하순에 싹이 트고 꽃을 피우는데 개화기가 약 10일좌우로서 5월까지 꽃이 핀다.
출처: 동북망-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