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련휴기간 관광객들이 여러가지 놀이법으로 룡강의 봄을 즐겼다.
꼬치구이를 먹고 청량음료를 마시니 날아갈듯 상쾌해지는 기분, 할빈 사범대학야시장에서의 체험이다. 할빈대학야시장은 부디 어디냐고 묻지 않아도 구수하게 풍겨오는 꼬치구이의 냄새와 여기저기서 들려 오는 사구려소리, 그리고 물결을 이루는 인파를 따라 가다보면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방방곡곡에서 온 려행객들과 함께 이 도시가 가져다주는 생활의 화기를 느낄수 있다. 화로불 우에서는 오징어가 자작자작 구워지고 자글자글 익고있는 돼지고기와 굴은 보는 순간 군침을 돌게 한다. 고작 수백미터의 사범대학야시장에는 국내 방방곡곡의 특색료리로 가득하다.
산동에서 온 려행객 양서(杨舒) 씨는 할빈이 지난 겨울 인기몰이를 하더니 음식 맛이 더욱 좋아지고 풍경구도 더욱 아름다워진 것 같다며 할빈의 산과 물 그리고 사람 모두 너무너무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기 많고 평가 좋아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범대학야시장은 올해도 새로운 품목을 출시해 려행객들이 올때 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판색(潘赛) 사범대학야시장관리소 부경리에 따르면 요즘 일일 평균 인원류동이 연인원 2만명에 달한다. 야시장 측은 오는 5.1절 련휴에 찾아 올 더욱 많은 려행객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길이 200미터의 천막으로 야시장 량켠을 이어주고 밤이면 아름다운 조명쇼를 펼칠 예정이다. 무대구역에는3D 스크린을 설치해 려행객들의 체험감을 높여 준다.
봄이 짙어가는 4월 무원 흑할자섬에서는 새끼 곰들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가끔은 얼음 우에서 재롱을 피우기도하고 가끔은 나무가지에 올라 앉아 기지개를 펴기도 하며 또 가끔은 사람과 장난을 치고 싶은 듯 급히 관객들 쪽으로 달려오기도 했다.
흑할자섬은 량호한 생태환경으로 유명하며 섬에는 여러 마리의 야생 흑곰이 서식하고 있다. 청명 련휴기간 외지의 려행객들이 동극관광을 펼치며 생태와 풍경이 아름다운 무원을 찾았다.
절강에서 온 려행객 장원개(张元恺) 씨는 중국의 4개 극점을 모두 가볼 계획인데 무원은 동극이라며 길상의 징조(紫气东来)를 뜻하고 있어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