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배구 친선경기, ‘스포츠와 문화교류가 하나 된 축제’
23일 오후, 2024년 주조컵 장춘, 길림, 연변 3지역 조선족 배구협회 친선경기가 장춘시조선족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성내 3개 지역 조선족선수들이 스포츠와 문화 교류가 하나로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장춘조선족배구협회 주비조(筹备组)의 주최로 열린 이번 경기는 중국조선족배구협회 연변지역 오영환 회장을 비롯한 화룡배구협회, 남지영 회장을 비롯한 길림시조선족배구협회의 우수한 배구협회 동호인들이 장춘에 모여 남자부와 녀자부로 나누어 열띤 경쟁을 펼침으로써 뜨거운 배구 열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간의 체육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배구운동이 더욱 활성화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서로 교류하고 서로 도우며 한마음,한뜻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데 취지를 두었다.
경기 시작 전에 중국조선족배구협회 장춘지역 책임자이며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 교장인 김영철이 개막식에 참석한 장춘시 조선족협회 각계 책임자와 래빈들을 소개했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김룡규 상무부회장은 이번 활동의 성공적인 개최와 배구협회 지원차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경기는 녀자부의 경기로 막을 열었다. 경기 전 몸풀기와 련습 때만 해도 선수들 끼리 웃으며 친선경기의 여유를 보였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와 투지가 넘쳤다. 선수들의 스파이크에는 힘과 아름다움이 넘쳤고 상대 팀의 기를 꺽기 위해 몸을 던지며 화이팅도 계속 웨쳤다. 경기에서 그들은 녀자 배구의 매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더우기는 끈질기고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남자부 경기 역시 흥미진진했다. 친선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승부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중 선수들은 자신의 기술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호흡도 잘 맞았으며 전술이 변화무쌍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는 각 팀이 끈질긴 투혼을 발휘하여 관중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친선 경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세 지역 배구 동호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간 체육교류와 협력이 더욱 증진 되였다. 시합을 통해 각 팀은 서로 배우고 거울로 삼으면서 함께 배구의 수준을 제고시켰다. 또한 이러한 문화 교류와 융합은 지역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하는 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조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데도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