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비자 면제국을 확대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모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음력설 기간 입경 관광객은 연인원 323만 명에 달했다. 그중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신규 비자 면제국에서 온 관광객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 국가의 음력설 기간 입경 관광 총 주문량은 2019년 동기대비 2배에 달한다.
또한 중국-태국 간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이 지난 1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이날 태국인의 중국 관광 상품 주문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다.
모녕 대변인은 중국 국내외 인적 교류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외교부가 비자 신청 양식 내용 간소화, 비자 발급비용 단계적 인하, 해외 류학생 수속 간소화, 일부 신청인 지문 채취 면제, 비자 예약 신청 면제, 독일, 프랑스 등 국가 대상 비자 면제 정책 시범 시행 등 정책을 내놓았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외국인의 모바일 결제 활성화 방안도 내놓았다. 중국인민은행은 결제 기관에 은행 카드와 앱 련동 서비스 효률 제고, 신분증 검증 간소화, 모바일 결제 단건 거래 상한액 확대 등을 주문했다. 또한 북경, 상해 내 관광지, 호텔 등 주요 장소에서 해외 카드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 중국 주요 이동통신사 역시 외국인 입경 시 휴대전화 등록이 용이하도록 주요 도시 공항 통상구에 신규 영업점을 개설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