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운남 통달향에서 20년만에 나온 첫 녀자병사이다. 그녀는 서장군구 모려단에서 군사학교에 입학해 무술겨루기 3관왕까지 차지했다.그녀의 이름은 정왕영 장계매 선생님의 학생이다.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겨울방학시간을 리용해 고향으로 돌아온 정왕영은 먼저 화평현 어린이집을 찾았다. 그곳에는 그의 은사인 장계매 선생님이 계신다. 이는 화평녀고를 졸업한 수많은 학생들이 명절이면 반드시 찾는 곳이다.
'선생님, 저예요, 정왕영입니다.''우리 딸, 키가 점점 더 커지네.'정왕영이 고중을 졸업한지 3년이 넘었지만 장선생님은 만나자마자 한때 깡마른 그를 알아보고 꼭 껴안았다. 정왕영의 인상속에 장선생님은 늘 엄격하셨다. 산을 벗어나 군사학교 학생이 된후에야 장선생님이 리해가 된다.'선생님께서는 저희가 노력을 통해 운명을 바꾸기를 바랍니다.'
장선생님 주위에 둘러앉으니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다. 학생들은 쉴새없이 선생님께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하고 장선생님은 귀를 기울이고 또 꼼꼼히 여쭈어준다. 정왕영은 장선생님의 두 손을 꼭 잡고 울먹인다.' 제가 금방 고중에 입학했을 때 장선생님은 고약을 붙이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손에 테이프를 두르신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장선생님과 정왕영 모두 자신의 나이에 걸맞지 않는 손을 가졌다. 장선생님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이고 정왕영은 힘든 군사훈련 때문이다. 정왕영은 고중을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후 2021년 9월에 입대했다. 힘든 노력을 거쳐 그녀는 서장군구 신병려단 녀자조 기록을 갱신했고 지난해 륙군공학부 통신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정왕영의 우수한 성적을 들은 장선생님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장선생님의 제안으로 그들은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홍매찬가'를 불렀다. 또 정왕영은 선후배들과 함께 어린이집에서 침대를 정리하고 락엽을 쓸며 떠나기전 최선을 다해 도움을 보탰다.'그는 저에게 있어 선생님 그 이상의 존재입니다.'
떠나기전 정왕영은 '이제는 저도 선생님을 지켜드릴 능력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제가 지켜드릴게요! ' 이는 장선생님에 대한 정중한 다짐이자 정왕영의 새해 목표이다.그는 새해에 더욱 훌륭한 군인이 되여 국가와 사회에 더 많은 공헌을 하고 장계매 선생님처럼 많은 사람들을 돕고 지키겠다고 말한다.
출처:중국조선어방송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