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리화소학교 3학년 8학급 김수연학생

　　제1회 세계 청년 이중언어 사회자대회에서 동상 획득

       일전 ‘제1회 세계 청년 이중언어 사회자대회 시상식’이 북경에서 펼쳐진 가운데 연길시리화소학교 3학년 8학급 김수연 학생이 이 대회에서 동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고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되여 매우 기쁩니다. 특히 국내외 우수한 참가자들과 함께 경기에 참가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5일, 김수연 학생은 대회에 참가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제1회 세계 청년 이중언어 사회자대회 시상식’에 참가한 김수연 학생.

　　이번 대회는 36개 국가와 지역의 686명 선수가 참가하는 큰 규모를 자랑했으며 출품작에는 영어, 프랑스어, 이딸리아어, 스페인어, 뽀르뚜갈어, 일본어, 조선어 등 28개의 다양한 언어의 작품이 포함되였는데 김수연 학생은 한어와 조선어 두가지 언어로 연변의 독특한 민속풍정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연변인민들의 특유의 랑만에 대해 생동하게 소개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수연 학생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들인 수년간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 예술에 대해 조금 일찍 접했던 수연이는 그 당시 나이가 어렸지만 배운 것을 곧잘 받아들이며 예술에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수연이는 3살반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점차 무용, 성악, 사회에까지 배움의 범위를 넓히면서 각 분야에서 다채로운 끼를 발산했는데 지금까지 각종 콩클에 참가해 따낸 상장이 30여개나 된다고 한다. 다년간 쏟아부은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도 빛을 발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중언어 사회 실력외에도 선수들의 장끼자랑과 우수재능작품을 평가내용의 일부분으로 정했는데 수연이는 이중언어 사회를 멋지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제6회 리스트 국제 피아노 공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던 작품을 우수재능작품으로 제출하고 또 그동안 갈고닦은 무용실력을 충분히 발휘해 장끼자랑에서 멋진 민족무용을 선보임으로써 종합점수의 제고에 힘을 보탰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수연이는 학업과 련습을 병행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지만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보니 깨달은 점도 많았다고 한다. 그는 “준비시간이 비교적 촉박해 늦은 시간까지 련습을 해야 되는 날이 많았지만 련습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실력이 향상되였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지름길이 없고 오직 꾸준한 노력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고 말했다.

　　평소 수연이의 특장양성을 지지하고 잘 이끌어주었다는 담임교원 리평은 “김수연 학생은 다양한 흥취와 애호를 가지고 있고 또 그 흥취를 자기의 특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각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면서 “향후에도 이 학생의 다양한 도전과 실천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연 학생의 어머니는 “이번 시합을 통해 우리 민족 언어의 우월성에 대해 다시한번 느꼈다.”면서 “이 분야에서 아이의 잠재력을 더한층 발굴하고 아이가 조선어 사회 수준을 일층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밀어줄 타산이다.”고 밝혔다.

　　김수연 학생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학습에 열중하는 동시에 다양한 특장 양성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덕지체미로가 전면 발전한 사회주의 건설자와 후계자로 자라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