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6일 할빈에 폭설이 내렸다. 2023년 겨울 들어 내린 첫눈과 함께 이날 18시에 첫 아기펭귄이 할빈극지공원에서 한쌍의 펭귄 부부의 한달 넘는 노력 끝에 펭귄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 아래 태여났다.
이번에 알을 까고 나온 아기펭귄은 극지공원 문화관광창작IP이자 흑룡강빙설천사로 불리는 '개구쟁이 펭귄'의 원형인 파푸아 펭귄이다.
아기 펭귄의 탄생은 펭귄 부부와 아기 펭귄 자신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또 할빈극지공원의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 덕분이기도 하다. 사육 담당 상천성 씨의 소개에 따르면 "펭귄 번식기에 들어서면서 매일 전문 인력을 배치해 펭귄을 관찰하고 돌봤는데 이번에 갓 태여난 아기펭귄은 펭귄이 알을 까고 나오기까지 하루 24시간 교대로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의 빙설 시즌을 맞아 할빈극지공원은 '펭귄을 찾아서'관광 지도를 기획해 4대 핫플레이스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개구쟁이 펭귄'을 따라 할빈-야부리-설향을 찾는 '할야설'코스, 중화바로크-백년 철도교-중앙대가-소피아성당을 찾는 '백년문화'코스, 야부리스키장-빙상스포츠센터-빙설카니발을 찾는 '동계아시안게임스포츠'코스, 빙설대세계-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군력 대형 눈사람-설향을 찾는 '빙설랜드마크'코스가 포함된다. '펭귄을 찾아서'관광 지도는 곧 발표될 예정이며 관광객들은 지도의 안내에 따라 관련 핫플레이스를 방문하면 '흑룡강 빙설 천사'로 불리는 개구쟁이 펭귄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