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국과 연변조선족자치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연길시 북산가두판사처 등 단위에서 주관, 연길시관덕전통활문화클럽에서 협조한 연변 제2회 ‘홍석류’컵 활쏘기 초청대회가 연길시 관덕정 활쏘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내몽골 훌룬부이르활쏘기협회, 전고로스몽골족자치현 내몽골전통활쏘기협회, 영구시 천속활쏘기클럽, 대련시 아리랑궁도협회 등 12개 활쏘기팀의 50여명 선수와 연변조선족전통활쏘기협회, 연변전통활쏘기클럽 등 60여명의 선수가 함께 프로팀 경기를 치렀다. 이외 연길시 관련 사회단체와 북산, 진학 가두의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신인소조 경기에 참가했다. 프로팀 경기는 전통활 30미터, 조선족활쏘기 145미터 표적, 몽골족 하일표적 30미터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되였으며 신인소조는 10미터 표적 경기로 진행되였다.
대회에서 ‘대사례’ 공연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처음으로 활쏘기 대회에서 선보인 공연이다. 료해한 데 따르면 사례는 중화례의문화의 중요한 형식으로 화하 선민들이 궁술에 덕과 례, 가르침을 담은 인문실천의 귀중한 성과로 알려지고 있다. 공연은 세 사람을 각각 왕, 문관, 무관으로 지정하여 왕이 먼저 세발의 화살을 쏘고 그 후 문관과 무관이 활쏘기 경기를 하는 것으로 펼쳐진다. 왕은 승자에게는 상을 내리고 패자에게는 술을 마시게 함으로써 왕의 관대함과 용기, 지혜, 공정을 숭상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 대회는 ‘전통문화의 발양, 민속스포츠의 전승’을 주제로 무용, 민요 등 다양한 예술표현 형식을 접목하여 진행되였다. 연변갈매기악단 등 민간예술단체들에서 각각 <활쏘기노래>, <활쏘기춤> 등 종목을 선보이면서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연변 조선족의 민속과 문화 특색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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