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할빈 지하철 3호선 서북환 도외구간의 정우공원(靖宇公园)역, 청진사(清真寺)역, 중화바로크거리(中华巴洛克街区)역 등3개 역이 드디어 베일을 벗겼다. 시민들은 시승 티켓을 지참하고 지하철 시승을 잔뜩 기대하며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갔다. 현장에는 인파로 북적이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시승행사가 개최됐다.
중화바로크거리역에서는 대형 LED스크린이 “할빈 민족 공상업 문화 기원”을 보여주고 있고 정우공원역에는 동북 항일련군 조각상이 항일영웅들이 간난신고를 겪으며 투쟁하는 장면을 전시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지하철역 안에서 “로도외”의 옛이야기를 듣고나서 새 렬차에 탑승했다.
할빈에서 일찍 발전된 도시구역인 “로도외(老道外)”는 유구한 력사를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중화바로크 건축군을 보유하고 있다. 활기찬 생활 정취가 로도외에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서북환 로도외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할빈 지하철의 운영거리도 확대됐다. 올해 들어 할빈 지하철 2, 3호선 리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주말이나 명절에 승객 류동량이 여러 차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민들의 순조롭고 편한 출행을 보장하기 위해, 할빈 지하철은 전체 로선의 속도를 높이고 차량 정착 시간을 최적하며 운행 차량 수를 추가함으로써 2호선 최단 배차 간격을 5분 10초에서 4분 58초로, 3호선 최단 배차 간격을 6분 58초에서 5분 58초로 단축시켜 전체 로선의 운행 능력을 한층 더 높였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