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자는 연수현 가신진 신화유기벼전문합작사의 논에서 수확기가 굉음을 내며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황금빛을 띤 벼이삭이 수확기속으로 말려들어가 벼알이 차에 실리는 모습을 보았다. 요굉량 합작사 리사장은 "9월 6일 수확을 시작해 2천무 올벼가 모두 수확을 마쳐 현재 건조, 가공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화유기벼전문합작사는 생태록색재배방식으로 1만 2천천무 량질벼를 재배했는데 특히 일부 조숙종을 선택해 봄에 앞당겨 육묘하고 가을에 앞당겨 수확했다. 요굉량 리사장은 "올해 벼 시세가 좋아 작년 동기보다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며 "수확을 시작하기 전에 벌써 6~7천건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소비의 업그레이드 수요에 순응하여 이 합작사는 이른 봄부터 많은 조숙종 벼중에서 현지의 생장에 더욱 적합한 우량품종을 선택했다. 한편 자체로 개발한 비닐 코팅 벼 재배기술을 리용해 다른 조숙종보다 벼 성숙기를 일주일 앞당겼다.
현장에 있는 합작사 직원은 "하루에 12-13대 수확기를 동원해 일당 150무가량을 수확하고 있다"며 "수확한 벼는 직접 가공공장으로 보내 건조, 가공을 거친 후 주문에 따라 전국 각지로 배달된다"고 밝혔다.
요굉량 리사장은 "올해 우리 합작사가 1만 2천무에 달하는 '도화향', '룡도 18' 등 7가지 량질 벼품종을 심었는데 7천여t이 생산돼 무당 생산액이 2천300원에 달할 예정"이라며 "올벼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데다가 벼 시세도 올라 합작사 사원들이 무당 500원가량씩 수입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