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구상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개발도상국과 함께 '일대일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작지만 아름다운' 프로젝트는 현지 주민들의 삶에 많은 도움을 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이래 남아프리카공화국 '루반공방'(Luban Workshop)은 3D 프린팅을 대표로 하는 신기술을 활용하는 데 주력해 현지 젊은이들이 취업난을 뚫는 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미흡한 경제구조 조정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남아공의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젊은이들의 취업 문제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일대일로' 협력의 지속적인 추진 과정에서 중국은 남아공의 친구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남아공이 빈곤을 줄이고 고용을 촉진하는 방법을 찾도록 도왔다. 남아공 루반공방의 설립은 남아공 청년들에게 교육 및 기술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했다.

　　더반공과대학교 (Durban University of Technology, 이하 DUT)와 톈진직업대학이 협력해 건립한 남아공 루반공방이 2019년 12월 문을 열었다. 준비부터 개소까지는 불과 6개월여 밖에 걸리지 않아 중국의 스피드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남아공 루반공방 책임자는 "루반공방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강점을 가지게 됐다"며 "학생들이 최신 장비를 사용할 수 있고, 이런 장비 사용을 통해 스스로 창업하거나 쉽게 취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아공 루반공방이 설립되였을 때는 마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터졌을 때였다. 하지만 루반공방 교수의 3D 프린팅 기술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고 남아공 사회에도 환원하는 계기가 되였다. 남아공 루반공방 책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돕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마스크를 디자인해 개발한 뒤 일선 직원과 병원, 구급차 직원, 교사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했다.

　　실습 과정에서 남아공 학생들은 루반공방이 전수해주는 3D 프린팅, 코딩, 로봇 프로그래밍, 드론 기술을 맘껏 배웠다. 아프리카에서는 극소수 기관이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아공 DUT 루반공방의 한 학생은 "DUT에 와서 루반공방에 합류한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었다"며 "루반 공방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기술을 적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루반공방에 서 전파한 장인정신은 '일대일로' 건설에 참여한 관련 국가와 지역에 속속 뿌리내리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는 11개의 루반공방을 잇따라 창설했다. 한편 중국의 우수한 직업교육 성과도 루반공방을 통해 세계와 공유되고 있다. 루반공방은 세계와 대화하고 교류하는 우정의 다리, 동반 성장하는 마음을 잇는 다리, 호혜 상생하는 협력의 다리로 자리매김했다. 남아공 DUT 루반공방의 한 학생은 "중국이 주창한 '일대일로' 구상은 정말 끝내준다"라며 "남아공은 많은 자금과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지원이 필요한데 '일대일로' 구상은 우리를 도와 모든 것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