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만 움직여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반지, 젓가락 크기의 벌집형 금속 케이스에 '담긴' 소화기, 아담한 사이즈의 라돈∙초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VOC) 공기match질 측정기... '제6회 중국국제신소재산업박람회'(이하 신소재박람회)에서 수많은 기업 대표가 할빈빈서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전시구역의 각종 신소재와 신제품에 대해 자문하고 상담을 하고 있다.
"이 반지를 착용하기만 하면 컴퓨터 마우스처럼 조작해 가상과 현실을 효과적으로 련결할 수 있습니다." 곽덕연(郭德妍) 할빈(빈서)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프로젝트매니저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빅데이터 등 다수 령역의 기술 연구개발(R&D)을 융합한 이 자그마한 반지가 게임, 공장 생산 훈련, 크리에이티브 생산, 모델링 디자인 등 령역 제품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호연 콕스스페이스(COXSPACE) 대표리사는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콕스스페이스 제품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할빈에 곧 문을 여는 콕스스페이스 중국 지사를 통해 중국에서 더 많은 협력 파트너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파이어킴이 단독 투자해 할빈(빈서)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에 입주한 할빈파이어킴회사는 이번에 특허 13개의 독자 기술로 만든 스마트 소화기를 선보였다. 할빈파이어킴은 이번 박람회에서 상품 업그레이드를 위한 신소재를 찾아 빠른 시간 안에 중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할빈에 자리 잡은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을 더 잘 리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기업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다줄 겁니다." 김학봉 할빈(빈서)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총경리는 센터에 입주한 한국 기업 14곳이 이번 박람회에서 탄소 섬유, 초나노 히팅필름, 항균항곰팡이 필름 등 제품을 전시했고 수많은 중국 기업과 협력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경리는 수많은 한국 기업이 흑룡강성의 신소재 산업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흑연 기업과 협력하려고 서로 앞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흑연은 전통 공업뿐 아니라 프런티어 공업에도 광범위하게 쓰이면서 현대 공업의 '블랙 골드'라고 불린다. 중국 최북단에 위치한 흑룡강성은 결정질 흑연 매장량이 풍부해 신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자원, 산업 인프라,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리∙위치 등의 경쟁력이 우수하다.
정영운 (주)엘피엔(LPN) 대표리사 역시 흑룡강성의 흑연 자원 때문에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할빈을 찾았다. 엘피엔이 생산하는 신에너지차 배터리의 더 좋은 원자재를 찾기 위해서다.
정 대표이사는 신소재박람회의 흑연 신소재 전시구역에서 흑룡강의 여러 흑연 기업과 상담하고 관련 자료를 많이 수집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자세히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흑연은 신에너지차 배터리의 주원자재입니다. 흑룡강에 매우 많이 매장돼 있죠. 엘피엔은 앞으로 중국에 회사를 설립해 중국 기업과 더 많은 협력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정 대표리사의 말이다.
신소재박람회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중국 신소재 령역의 전문적이고 권위 있는 비즈니스 행사로서 흑룡강성이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
김 총경리는 "최근 수년간 흑룡강성 상무청과 과학기술청이 중·한 기업의 심층적 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정책을 많이 내놓았다"며 "신소재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해외 기업이 중국을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중국망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