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 목단강시 서안구 중흥촌의 촌민들은 문제와 의견이 있을 때 더이상 촌민위원회 사무실로 찾아가지 않고 핸드폰에 탑재한 앱을 통해 직접 제출하면 된다.
8월 30일 고품질 발전 조사연구행 주제 취재팀이 목단강시 중흥촌을 찾았다. 중흥촌의 디지털 지휘센터에서는 중흥촌의 관계자들이 벽 한면을 다 차지하는 전자 스크린을 통해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촌민들의 피드백을 제때에 확인하고 있었다.
2020년, 목단강시 서안구는 국가디지털향촌 제1진 시범단위로 선정됐다. 2022년, 서안구 중흥촌 농촌주거환경 디지털화 정비 신규 프로젝트가 중국인터넷발전기금회의 디지털농촌 힘 모으기 행동 시범촌 공익 프로젝트로 비준됐다.
중흥촌의 디지털향촌 지능화 플랫폼은 백그라운드(后台) 관리와 프론트(前台) 서비스 두 파트로 나뉜다. 백그라운드 관리에는 디지털 정무, 지혜 당건설, 기층 관리, 응급관리, 지혜농업, 향촌산업 등 6대 류형의 기능이 포함된다. 프론트 서비스는 마을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눈의 도시 e 서안'앱(app)을 다운받아 민생, 기술, 정책, 건강 등 문제를 자문하는 량방향 서비스이다.
중흥촌 주재 서안구 농업농촌국 사업팀의 리몽남 씨는 "촌민들이 플랫폼에 반영한 문제에 대해 어떤 것은 실시간으로 답할 수 있다"며 "만약 어떤 촌민이 택지 등록 문제를 잘 몰라 이 플랫폼을 통해 자문할 경우 곧 관련 부서로부터 전화로 답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마을 사람들은 주변에서 발생한 환경문제를 발견했을 경우 바로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 '눈의 도시 e 서안'앱에 올릴 수 있으며, 프론트(前台)는 위치 추적에 따라 관련 책임부서에 지시하여 처리하도록 한다.
이런 지혜 app의 '응급관리' 코너는 현지의 농업발전과 농촌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중흥촌은 '눈의 도시 e 서안' 앱 플랫폼에 사물인터넷설비를 장착해 기상과 공기 감측설비, 산사태 조기경보 설비, 수위 관측 설비, 려객흐름 통계 설비, IP 방송 등과 접속시킴으로써 실시간 모니터링과 지능화 예측을 실현했다.
'응급관리'게시판은 블록 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신경망(物联神经网络)을 리용하여 수위나 산사태 등 정보를 감지할 수 있다. 리몽남 씨는 "시스템이 위험을 감측했을 때 플랫폼은 자동적으로 응급관리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위험관리통제의 지능화와 쾌속화를 실현한다"고 소개했다.
디지털에 의한 동력 부여로 중흥촌은 날로 새로운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
출처:중국청년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