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의 도시'인 칠대하에는 대두어, 소발쪽조림, 거북신선로, 번데기소고기볶음 등 많은 특색 음식이 있다. 이런 미식들이 이 도시의 음식문화를 대변하면서 '우승연'라는 것이 생겨났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으며 맛있는 이곳 음식들이 장걸, 양양, 왕몽, 손림림, 범가흔 등 많은 세계우승을 키워낸 영양코드인 것이다.
미뢰를 휘젓는 '독점오두'(独占鳌头).
칠대하는 장광재령과 완달산맥 두 큰 산계가 맞물리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인구는 70만명도 안된다.
20세기 70년대에 스케이트를 아주 좋아했던 맹경여는 이곳에서 광부로 일했다. 석탄을 캐는 틈틈이 광산에서 멀지 않은 왜긍하로 가서 스케이트를 탔으며 운동회에서 여러번 상을 탔다. 어느 날, 칠대하시 체육공작대 주임이 그를 찾아와 시빙상운동팀의 코치를 맡아줄 것을 요청하면서 그는 쇼트트랙과 인연을 맺었다.
8월 2일, 칠대하의 새 도시 랜드마크 '도시의 빛' 주제조각이 현판하였다.
61세의 주철교는 맹경여의 제1세대 학생이다. 그는 14살 되던 해에 학교가 금방 설립되였을 때 조건이 특별히 간고했던 정경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맹선생님은 자전거에 자체로 만든 훈련기자재를 싣고 아침저녁으로 수레를 밀고 빙판에 물을 댔다." 좋은 영양은 훈련이나 수면만큼이나 중요하다. 맹경여는 대원들의 영양을 위해 자신의 월급으로 소고기, 생선, 양고기, 두부 등 아미노산,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를 사서 대원들에게 먹였다. "그때는 물질조건이 결핍하고 훈련경비가 제한되여 있었다. 소족발, 소뼈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였는데 우리는 고기를 뜯어먹고 맹선생님은 국수를 건져 드셨다" 다년간의 탐색과 실천을 거쳐 맹경여는 점차 독특한 영양료리를 만들어냈다.
"맹선생님이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뭐나 다 맛있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오리찜이예요!" 동연해는 맹경여의 제2세대 제자로 은퇴한 후 안해 장걸과 함께 칠대하로 가 코치를 맡았다. 당시에 한창 키가 클 때라 그와 친구들은 늘 배가 고팠다. 그는 맹선생님네 집으로 가 밥을 얻어먹는 일이 참으로 행복했고 뭐나 다 맛있었다고 하였다. "선생님의 곁에서 채소를 다듬으면서 그이가 칼질하는 소리를 들으니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리로 들렸다"라고 하였다.
훈련은 참으로 고달팠다. 참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서 항상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나 맹선생님네 집 밥은 참으로 맛있었다. 우승을 따내고 싶고 힘이 솟아날 정도로 맛있었다. 한무리의 아이들, 한명의 선생님, 한갈래의 힘, 하나의 추구.
당시 칠대하는 여름에 스케이트장이 없었기 때문에 매년 9월 맹경여는 팀을 이끌고 할빈 빙상기지로 가서 합숙훈련을 했다. 훈련이 너무 힘들었기에 일하는 동안 다른 코치들은 직접 채소를 사서 밥을 짓지 않았다. 맹경여만 매일 시장에 가서 채소를 사와 밥을 지었는데 밥 짓는 속도가 매우 빨랐고 매일 벙글벙글 웃으며 희망에 찬 모습이였다. 동연해에 따르면 맹경여는 늘 채소값을 따져가면서 아이들에게 한끼라도 고기를 더 먹이려 했다. 그 후 선생님이 너무 바빠지자 양양의 어머니가 자진해서 아이들에게 몇년동안 밥을 해주었다고 한다.
맹경여는 선수들의 생명 속의 빛이였다. 그는 선수들에게 게으름과 피로와 곤난을 이겨내고 빙상의 제왕으로 되여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동연해, 장걸, 조소병 등 맹경여의 제자들은 코치가 된후 계속해서 맹선생님의 인재양성 리념으로 선수들을 이끌었고 양양 등 어린 선수들을 훌륭하게 키워냈다.
후에 훈련대에 식당이 생기고 급식이 많이 좋아졌으나 맹선생님은 여전히 가끔씩 대원들을 집으로 불러 밥을 먹였다.
숨겨진 '영양왕' 대두어찜.
많은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우승컵을 따낸후 맹경여가 당년에 제창한 영양배식이 광범한 인정을 받았다. 다년간의 탐색과 실천을 거쳐 칠대하는 점차 독특한 영양료리를 연구제조해냈다. 특히 최근년간 시당위와 시정부는 깊은 중시를 돌렸고 여러차례 연구토론회를 열고 우승연회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관련 정책지원을 출범하였다. 여러 료식업체들은 앞다투어 우승연회 계렬 료리를 연구개발해냈다.
'독점오두'는 '우승어두'라고도 하는데 우승연회의 메인료리이다. 현지에서는 사래군이라는 료리사가 이 료리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먼저 도산호의 량질의 대두어를 깨끗이 씻고 비늘을 제거한 후 자른다. 대가리를 노랗게 지져서 뚝배기에 넣고 센 불에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춘다. 끓는 동안에 생선꼬리의 뼈를 발라내 버리고 칼등으로 두드려 생선가시가 나른해지게 한다. 그런 다음 얼음과 식용유와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이렇게 만든 어묵은 수분을 잘 흡수해 더욱 탄력있고 광택이 난다.
어묵을 어두를 끓이는 뚝배기에 넣고 완달산의 노루궁뎅이버섯과 구기자 등을 보조재료로 넣어 영양가치를 높인다.
10분쯤 지나면 구수한 맛이 코를 찌른다. 한입 먹어보면 어묵은 부드럽고 졸깃하고 감칠맛이 나며 어두는 육질이 부드럽고 매끈하고 구수하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현지에 대두어가 많이 나는데 당시에 사람들은 생선 대가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두어는 가격이 저렴하였다. 이런 대두어가 맹경위네 식탁에서 맛있는 '영양왕'으로 탈변한 것이다. 맹선생님이 타계한 후 칠대하시료식산업협회 회장 조금도는 그의 일기와 훈련수첩에 기록 한 내용에 근거하여 이 우승료리를 총화하고 발굴해냈다.
칠대하 쇼트트랙우승관에 들어서면 수천컬레의 낡은 스케이트로 구성된 스케이트벽이 사람을 놀라게 한다. 모든 스케이트의 날이 닿아서 평평해지고 신발은 너덜너덜해졌는데 40여년간 이 소도시의 건아들이 꿈을 위해 힘차게 분투한 로정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우승관은 8층으로 되여 있으며 '우승도시의 정초자 맹경여와 력대 감독', '중국동계올림픽 처 우승자 양양', '쇼트트랙 몽시대 개창자 왕몽', '날개를 접은 천사의 날개 장걸', '우승을 배출한 도시 유전자' 등 내용이 전시되여 있다.
칠대하 쇼트트랙 우승관.
"2014년 전국쇼트트랙리그 칠대하경기가 치러지던 어느 날 왕몽이 우리 음식점에 와서 밥을 먹으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고향음식인 삼채볶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금도가 이야기했다. "함께 얘기하다보니 모두들 칠대하에 이렇게 많은 올림픽 챔피언과 운동건아가 생긴 것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석탄도시 광부정신과 맹선생님이 주장하던 합리한 선식구조 리념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좋은 체력에 좋은 기풍을 합쳐 오늘의 챔피언의 휘황함을 이룩했다" 그래서 '삼불도'라는 채소의 구상이 이루어졌다.
2층 전시관에서는 모든 코치에게 경의를 표하고 있다.
무엇때문에 '삼불도'라고 하는 걸가? 조금도는 이렇게 설명했다. "삼채볶음이란 동북사람들이 말하는 김치당면볶음인데 채썬 절인 채소(신김치), 당면, 돼지고기채를 함께 넣어 볶아 만든다. '삼'이란 왕몽이 련거퍼 3번이나 우승을 따낸 것을 련상시키기 때문에 사람들은 '삼불도'라는 료리 이름이 올림픽 정신을 고양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칠대하 음식을 알게 해서 좋다고 하였다.
우승료리시리즈가 시당위와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되자 조금도는 료리사들을 이끌고 당년의 쇼트트랙 선수와 사업일군을 만나고 여러차례 체육국으로 가서 조사연구를 하였으며 칠대하의 각 호텔의 유명료리를 모아 수집, 정리, 연구와 혁신을 하여 현재의 우승연 료리계통을 형성하였다.
거북신선로.
"우승연에는 칠대하 지방음식 특색을 가진 거북신선로도 있고 왕몽이 가장 좋아하는 '삼불도', 범가흔의 지삼선 등 대중료리도 있다. 우승연의 모든 료리는 현지에서 선택한 량질의 식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신선하고 영양이 높으며 건강하고 맛 좋아 선수들의 체력유지에 좋은 에너지를 제공한다." 조금도가 말했다.
2019년 이춘에서 열린 제2회 흑룡강성관광발전대회에서 칠대하는 우승연료리계통을 선보였다. "우리는 관광객들이 칠대하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 우승연 식단을 통해 올림픽 챔피언이 가장 좋아하는 고향음식을 맛보고 올림픽 챔피언의 분투정신과 칠대하라는 이 도시의 음식매력을 느낄수 있기를 바란다." 칠대하시 문화관광국 윤훈하 국장이 말했다.
지금까지 칠대하에서 출시한 우승연 메뉴에는 소와 양고기, 생선, 사슴고기 및 산나물, 제철채소 등을 포함한 약 30가지가 있다. 그중 '독점오두', '금메달족발'과 '얼음사랑'이 현재 잘 팔리고있으며 더욱 많은 우승료리가 잇달아 정리되고 혁신연구개발중에 있다.
칠대하는 우승의 사고방식을 따라 우승의 음식문화를 깊이 발굴하여 '올림픽 우승의 도시'를 더욱 빛내고 있다.
출처: 흑룡강신문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