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문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세계 경제 성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소수의 서방 정치인과 언론의 주장에 대해 “이런 론조는 사실에 어긋난다”면서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전반적으로 반등∙호전되고 있으며 (중국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이라고 말했다.
왕문빈 대변인은 “올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인 3%보다 현저히 빠르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3년간 평균 성장률인 4.5%보다 빠르며, 미국 성장률을 3%포인트 이상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최신호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5.2% 성장하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가 3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왕문빈 대변인은 이어 “최근 중국은 소비 회복 및 확대, 민간 경제 발전 및 성장 촉진,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일련의 목표성이 강한 조치를 발표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폭넓은 환영을 받고 있다”며 “소수의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 과정에 존재하는 단계적 문제를 확대 과장하는 것은 결국 현실에 뺨을 맞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