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섬서성 서안 한문제릉 서쪽에 위치한 동물 순장지 발굴 과정에서 2000여 년 전 자이언트판다 뼈가 출토되였는데, 진령 북쪽 산간지역에 서식하던 판다였다. 2000여 년 전 자이언트판다를 순장한 리유는 아마도 한문제가 이 동물을 아주 좋아했기 때문일 것이다.
해당 고분은 한문제릉 근처에 위치해 남쪽 릉, 즉 남릉(南陵)으로 불렸고, 한문제 류항(刘恒)의 모친 박태후(薄太后)의 무덤이다. 이 곳에서 고고학자들은 보존 상태가 완벽한 다량의 금은기를 발견했고, 문자가 새겨진 희귀한 유물을 비롯해 "지하 동물사육지"로 불리는 지하 동물원도 발견했다. 이 지하 동물사육지에 다량의 희귀한 동물들이 묻혔는데, 이 중에는 자이언트판다와 황금들창코원숭이 등 ‘국보급’ 동물 뼈도 있었고, 무엇보다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여 있었다.
2000년 전부터 자이언트판다는 매우 사랑 받는 동물로 황가 정원에서 길러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