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문학회 제1기 리사회 제5차 회의 및 《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2011-2021) 출간기념식이 7월 8일 심양, 무순, 철령, 봉성 등 지역의 리사,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양에서 진행되였다.
먼저 진행된 리사회에서 료녕성조선족문학회 권춘철 회장은 올 상반년 코로나 등 특수상황으로 문학회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하반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문학회는 매년 정례행사인 여름철문필회를 9월(구체 시간 미정) 심양사지원장원(谢地园庄园)에서 진행하고 10월에 제8회 단풍문학기행을 조직한다. 여름철문필회에서는 료녕성조선족문학회 제4회 문학상 시상식과 수필창작세미나를 갖는다.
수필창작세미나에 관해서는 전정환 상무부회장이 구체적인 방안과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수필창작세미나의 권위성, 학술성, 효률성을 확보하기 위해 북경, 길림, 연길, 장춘, 할빈 등 지역의 중진 평론가, 편집들을 포섭하고 진행 일정까지 잡았댔으나 코로나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막부득이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전정환 상무부회장은 이제 남은 기간 모든 회원들이 만족하는 세미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표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적당한 시기에 제6차 리사회의를 조직하고 문학회의 조직구성과 리사 조절, 신입회원 모집 등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토론하기로 약속하였다.
이어 진행된 《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2011-2021) 출판기념식에서는 먼저 료녕민족출판사 책임편집 리흔이 《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2011-2021) 출간 경위에 대해 간단히 진술하였다. 그에 따르면 본 작품선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료녕지역 조선족 문인들이 창작한 문학작품 가운데 수작들을 선정하여 수록하였다. 장르별로 수록상황을 보면 7명의 소설 11편, 25명의 수필 41편, 17명의 시 55수, 3명의 평론 3편등 총 110편(수)이 망라되였다.
작품집을 받아안은 회원들은 2005년에 출간된《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1978-2000)과 2013년에 출간된《료녕성조선족문학작품선》(2001-2010)에 이어 세번째로 출간된 이번 작품선은 우리 성 조선족문단에 새로운 활기를 주입하고 향후 문학창작과 대오건설에 긍적적인 의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료녕성조선족문단은 1950년대부터 1977년까지의 맹아기, 1978년부터 1980년대의 형성기, 1990년대의 저조기와 성숙기, 그리고 21세기 근 20년간의 부활기를 거치면서 커다란 성취를 이룩했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작품선의 출간은 연변작가협회와 료녕민족출판사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