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재일본조선족배구혼합대회가 지난 24일 일본의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체육관에서 원만히 막을 내렸다.
대회의 시작에 앞서 재일조선족배구협회 리일남 신임 회장이 구세국 전임 회장을 비롯한 운영자들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배구로 하나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힐링을 하고 즐거움을 만끽한 대회였다.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입은 각 팀의 선수들의 멋진 경기는 물론 “이겨라, 이겨라, 우리 선수 이겨라.”라며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관람자들의 모습도 배구대회의 볼거리였다.
경기는 A조 8개 팀, B조 6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치렬한 경합을 통해 A조에서 피닉스팀이, B조에서 화룡고중학교팀이 우승을 차지하여 우승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A조 2등은 하나팀이, 3등은 뉴스타팀이, B조 2등은 계서고향팀이, 3등은 룡정고중학교팀이 쟁취하여 각각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다.
리일남 신임 회장은 “이번 배구시합은 무엇보다도 기나긴 코로나시기를 이겨내고 치뤄진 대회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남녀로소 다같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우리의 최대의 이벤트가 아니였나 싶다. 앞으로도 대회가 활발히 전개되도록 운영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리더의 인솔하에 새롭게 재정비한 재일조선족배구협회는 앞으로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1월에도 재일본조선족배구혼합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