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 18개 조선족학교 756명 참가, 그중 조선어 244명
시험전 불안감 해소의 일환으로 심리강좌 등 행사 마련
찰떡행사, 고종활동, 선후배 응원메시지 등 이벤트 조직
7 일, 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2023년 대학입시가 시작됐다. 전국적으로 1200여만명 수험생이 참가했다. 흑룡강성 대학입시 수험생은 20만명 내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흑룡강성 18개 조선족중학교에서 756명 수험생이 이번 대학입시에 참가, 조선어수험생은 2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학입시는 전 성에 100여개 시험 구역, 8천여개 시험장을 설치했다.
절반 가까운 기간 코로나 방역으로 현장지도, 관리 어려움 많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까지 흑룡강성은 코로나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면서 방역으로 인한 현장수업이 기본상 중단,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하면서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현장지도 결여 등 입시준비과정에 많은 애로를 겪게 되였다.
각 지역 조선족학교 교장들은 올해 대학입시는 코로나라는 특수시기를 절반 가까이 거치게 되면서 힘들게 치르게 되였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이 러한 상황에서 전 성 조선족중학교들은 코로나 방역조치와 해당 규정에 따라 코로나 기간 시종일관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온라인 수업의 단점인 학생관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여 고효률의 현장수업과 밀페식 수업, 기숙제,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며 난관에 정면 돌파했다.
불안심리 다독이는 수험생 심리강좌, 발대식 등 다양한 전략으로 심기일전
인생의 제2도약으로 불리우는 대학입시는 그만큼 수험생들에게 제일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아 울러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심리가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게다가 절반 기간 코로나사태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심리적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하여 각 학교들에서는 심기일전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워 수험생들의 불안심리를 털어내고 심리적 안정을 꾀하였다.
2015년부터 골간교사들을 동원해 최우등생 육성전략을 펼쳐온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교장 강혜숙)는 교장, 지도부성원들과 담임교사, 학과목 담당교사들이 대학입시 한달전부터 수험 응원에 나섰다. “침착하게 대응해라, 문구는 빠짐없이 챙겼느냐”며 일일이 체크했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교장 라길룡)는 대학입시를 앞두고 학부모회의, 대학입시인솔자회의(带队会), 수험생회의를 열어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한 한편 주의사항, 문제해답요점 등을 세밀히 전달해 학생들의 정서가 차분해졌다고 전했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교장 한대성)는 학기초부터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과교사들이 수시로 수험생들과 1대1 담화를 진행하면서 수험생들이 현재 학습과 생활면에서 부딪치고 있는 어려운 점이나 문제점들에 대해 제때에 지도를 해주었고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었다. 특히 코로나 방역기간 비상이 걸렸었지만 고중3학년의 모든 교과교사들과 학생들은 인터넷 수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매일 수업시간을 엄수하면서 교학과 학습에 차질없이 힘든 기간을 극복해왔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리강문)에 따르면 대학입시를 앞두고 총동원회를 개최, 담임으로부터 과임에 이르기까지 단체심리지도를 진행, 매 학생의 특징에 맞게 심리상태를 조절해 주었다. 그리고 시험기간의 음식, 수면, 심지어 옷차림까지 소소한 절차도 빼놓지 않고 주의점을 강조했다. 리강문 교장은 “올해 대학입시에 학생, 선생님, 학부모들 모두가 일심동력으로 노력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지시조선족중학교(교장 최군)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한 심리건강강좌를 진행했고 ‘수능 대박나세요’라는 축하 프랑카드를 걸어 수험생들을 응원했고 힘을 실어주었다.
해림시조선족중학교(교장 림호)에 따르면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교사마다 수험생들의 사기를 북돋우어 주었고 심리가 불안정한 학생은 개별담화를 통해 정서를 안정시켰다. 지난해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자신의 입시경험과 소원을 담은 응원메시지를 보내왔다.
아성구조선족중학교(교장 최호림)는 최상의 성적을 따내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방역기간 밀페식관리, 가정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입시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을 기대했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화영)은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위챗을 통해 정보를 교류했고 교내전자형광판에 수험생 응원글을 올려 분위기를 띄우고 사기를 돋구어 주었다.
계동현조선족학교(교장 림춘국)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내줌과 동시 대학입시 관련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였고 학교에서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느긋한 분위기속에서 교사들에게 대학입시에 관련된 문제들을 문의하며 긴장 정서를 내려놓게 하였다.
동녕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승필)에 따르면 대학입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심리강좌를 진행, 수험생들의 심리불안정요소를 떨쳐냄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왔다.
목릉시조선족중학교(교장 김영희)는 5월 18일에 “지향을 향하여, 미소로 대학입시에”라는 심리교육강좌를 진행하여 세차례의 모의시험에서 나타난 문제와 결부하여 심리상의 긴장정서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를 가르쳐주었으며 6월 5일에는 대학입시동원대회를 열어 자세한 문제해답요점도 전달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안정된 마음가짐으로 대학시험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대박 나라“… 축복의 응원 이어져
올해도 대학입시 수험생 선전을 기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응원이 여남없이 발휘됐다.
환 경 청결에 영향주지 않기 위해 오상시조선족중학교는 “찰떡처럼 찰싹 대학에 붙어라”는 프랑카드가 붙어 있는 찰떡판을 입시장 밖에 세워놓기로 하였다. 전체 사생의 소원을 담은 응원메시지로 장식된 꿈나무 또한 색다른 풍경으로 수험생들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들은 긴장해소의 일환으로 평소 자주 먹는 된장찌개, 김치, 소고기국 등 음식을 마련하여 심신에 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길한 풍속으로 전해내려온 애가 태여날 때 배내저고리 끈을 달아주겠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녕안시조선족중학교 고3 수험생들과 고3학년 과임들은 유치원 꼬마어린이들로부터 “수능 대박나세요!”, “선생님들, 수고 많으십니다.”라는 축하메시지와 응원꽃다발을 받았고 초중1학년부터 고중2학년에 이르기까지 매개 학년 후배들의 응원이 담긴 쵸콜렛과 음료수 및 비타민을 선물 받았다. 또한 학교 정교처와 교무처에서도 고3학년 과임들에게 사랑이 담긴 싱싱한 과일과 비타민을 건네 주었다. 소학교 6학년 후배학생들도 고사리손으로 떡메를 들고 직접 치고 만든 찰떡과 예쁜 응원메시지를 들고 고3 수험생들을 찾아와서 화이팅을 함께 웨쳤다.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고중 1,2학년학생들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문자 메시지를 고중 3학년 문에 붙여놓았고 학부모들은 시험장 출발을 앞두고 찰떡붙이기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수험생들의 이름이 찍힌 케이크를 증송하는 등 이벤트 준비로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밀산시조선족중학교에서는 입시를 앞두고 단오절 수험생 선전을 기한 응원행사를 펼쳤는바 찰떡 체험행사, 고종활동(高粽)활동으로 입시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치치할시 조선족학교는 대학입시 100일을 앞두고 곽홍매 교장, 한영 부교장을 비롯한 고중3학년 전체 선생님들이 다 함께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빨간색 리본을 달아주면서 “꿈을 위하여 화이팅!!”이라고 응원하였다. 6월 2일, 마지막 저녁자습을 끝마치는 고3 선배들을 마중하러 나온 고중 1, 2학년 학생들은 2렬로 선 후 응원봉을 꺼내 노래하면서 고3 선배님들에게 “파죽지세, 만사여의! 붕정만리, 미래를 위하여! 화이팅!!”하고 응원하였다.
6 월 2일 계동현조선족학교(교장 림춘국) 고3 담임교원들은 고중생활의 제일 마지막 밤자습이 끝난 후 차등(车灯)을 환하게 켜고 교문앞에서 매 학생들을 뜨겁게 포옹하며 그들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내고 앞날이 밝고 창창해지길 축원하였으며 6월 5일 날에는 또 고종활동(高粽)을 조직하여 수험생들이 대학입시에서 훌륭한 성적을 따내여 소원성취하기를 축원하였다.
6 월 5일 목릉시조선족학교의 고중3학년 담임선생님과 과임선생님들은 사랑이 듬뿍 담긴 케익과 풍성한 과일을 수험생들에게 선물함으로써 힘을 북돋우어주었다. 또 재교생들은 짧은 시간내에 멋진 무용과 노래를 준비하여 씩씩한 무대를 선사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매년마다 진행되는 대학입시는 수험생들에게 있어서 제2인생 도약의 관문이기도 하다. 오늘부터 치러지는 대학입시에서 수험생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원해본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