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 무원시 흑할자섬(黑瞎子岛)국가급자연보호구의 과학연구인원들이 야외에서 의외로 국가2급 중점보호야생동물인 노랑부리저어새(白琵鹭)무리를 발견했다. 전신이 하얀 노랑부리저어새들이 떼를 지어 습지에 내려 앉은 모습은 유난히 눈부셨다. 흑할자섬 국가급자연보호구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번식계절에 노랑부리저어새 무리가 발견된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노랑부리저어새는 백여 마리가 넘어 이미 이 섬에 둥지를 튼 것으로 해석된다.
노랑부리저어새는 대형 섭금류에 속하며 부리가 길고 넙죽한 것이 비파와 비슷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국가2급 야상보호동물에 속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3만 여 마리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