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변 천교령림구 태양림산작업소의 검정귀버섯 창업기지에 들어서니 림산작업소 간부와 직원들이 균주머니를 나르고 차에서 화물을 부리고 균주머니를 설치하는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질서 있게 분업하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에서 높은 사업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검정귀버섯합작사를 설립하기 전에 생산 등 모든 단계에서 스스로에게만 의지하다 보니 채집 계절에 고용난을 겪으면서 미처 사람을 구하지 못해 감산을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림산작업소당지부에서 주도해 합작사를 설립한 후 검정귀버섯 양식 기준이 세워지고 규모가 형성되면서 생산에 보장이 생기고 수익의 기반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올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정귀버섯 양식호 리홍강이 가지런히 놓인 검정귀버섯주머니를 보면서 기뻐했다.

　　2022년, 천교령림업유한회사 태양림산작업소당지부에서는 당조직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전반 국면을 돌보며 시달을 추동하는’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 지부 주도로 검정귀버섯합작사를 설립하고 융합식, 후속식 봉사를 펼쳤다. 이 작업소의 지도소조 성원들은 자금을 모아 5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 균주머니를 구매하여 검정귀버섯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섰다.

　　태양림산작업소당지부 서기 장천지는 “림산작업소에서 검정귀버섯 양식을 확정한 후 많은 대중들이 모험을 우려했습니다. 지난해초 5만주머니의 검정귀버섯을 양식해 년말에 6만원의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이같이 종업원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성과로 그들의 우려를 확실하게 불식시켰습니다.”라고 말했다.

　　올해초, 태양림산작업소당지부에서는 성공경험을 총화해 당건설로 빈곤종업원을 인솔, 부축하고 6명의 당원 검정귀버섯 양식호들의 시범 역할을 충분히 발휘시켜 전체 빈곤종업원들을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당원들의 인솔하에 일반 종업원과 빈곤종업원들이 적극적으로 양식에 뛰여들면서 이 작업소는 규모가 40만주머니에 이르는 검정귀버섯 재배기지를 형성했다. 기지에서는 점진적으로 표준화, 규모화 발전을 이루고 창업시범기지, 모범기지를 구축하여 림구 전환승격 창업, 발전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진력할 계획이다.

　　“림산작업소의 당원들은 저에게 창업자금을 마련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재 입고를 돕고 기술을 가르치면서 단계마다 이끌어주었습니다. 그들이 저로 하여금 생활의 희망을 가지게 했습니다.” 태양림산작업소의 빈곤종업원 강파는 안해와 아들이 모두 일자리가 없는 데다 량가 부모들이 다년간 병환에 있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태양림산작업소당지부에서는 당원, 간부들을 조직해 2만원을 모금해 그의 창업자금난을 해결해주는 한편 기술일군을 배치해 전 과정을 지도하여 그가 ‘기술초보자’로부터 ‘기술능수’로 성장하게 했다.

　　“물고기를 줄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당원들이 빈곤종업원을 인솔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더 많은 직원들의 수입을 증가시키고 이들이 넉넉한 생활을 누리게 할 것입니다.” 장천지가 이같이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