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을 맞은 우쑤리강 류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반자는 아마도 구름일 것이다.
이곳의 구름은 멈출 새 없이 흐르고 있다. 마치 출렁이는 파도와도 같아 잠깐 방심한 사이에 어느새 그대의 마음을 철썩 때린다. 이곳의 구름은 쌍둥이인양 하늘과 물우에서 자유롭게 펼쳐진다. 천태만상을 이루며 뭉게뭉게 피여오르는 구름은 한떨기 한떨기가 그야말로 하늘이 선사하는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