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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꿈 심고 있는 농심
//hljxinwen.dbw.cn  2023-04-12 09:14:02

  

  10일, 룡정시 지신진 신화촌의 비닐하우스에서 촌민들이 벼모판 씨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른새벽의 주인공들

  (풍요로운 가을은 모판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올해에도 줄대같이 실한 모를 길러내는 데 성공해야 할 텐데…)

  10일, 벼모판 씨뿌리기를 앞둔 룡정시 지신진 신화촌의 이른새벽이다. 새벽이슬을 차며 숙소를 나선 신화촌주재 제1서기 최철범은 이날부터 시작될 벼모판 씨뿌리기를 생각하며 속으로 되뇌이고 있었다.

  전날 미리 준비해둔 부식토, 벼씨, 빈 모판 등 농업물자를 다시 확인하고저 그의 발길은 동구 밖 비닐하우스 쪽으로 옮겨진다.

  그곳에 다다랐을 때 비닐하우스 안에서 얼른거리는 누군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른새벽에 누가 먼저?!)

  호기심을 안고 다가가보니 인기척도 못 느끼고 비닐하우스 안의 땅을 갈퀴로 고르고 있는 사람은 촌의 규모급재배호 왕태권이였다.

  “새벽시간에 벌써 나왔구만. 자네도 잠이 오지 않는가 보구만.”

  최철범은 하우스로 들어서며 왕태권에게 말을 건넨다.

  등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에 왕태권은 손에 쥐여진 쟁기를 잠시 내려놓는다.

  벼모판 씨뿌리기라는 관건적인 작업을 앞두고 긴장되는 마음이 서로 통했는지 둘은 서로 바라보며 빙그레 웃는다.

  왕태권은 “지금은 논벌에 거름을 충분히 내는 동시에 봄갈이와 벼모판 씨뿌리기를 비롯해서 여러 영농작업이 겹치는 계절이여서 사람들 누구나가 참으로 바쁜 때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오늘 일하기로 조직한 촌민들이 열명 남짓이 되는데 저는 뜨락또르로 부식토를 마을어구에서 날라와야 하고 몇명은 번갈아가며 뜨락또르 차바구니에서 부식토를 삽으로 떠서 모판기계에 부어야 합니다. 일손이 부족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철범은 “그렇소. 남은 사람들은 모판기를 밀어야 하고 벼씨도 부어야 하며 내려진 모판에 흙도 고르어야 하오. 모판 내리기 전 하우스의 지면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에는 지금 일손이 부족하오.”라고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또 “그래서 오늘 고맙게도 부축단위인 연변주담배공사에서 스무명의 종업원이 일손을 도우러 오기로 했잖소. 아마 일곱시쯤이면 당도할게요. 시름 놓소.”

  이때 왕태권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했는데 받고 보니 아침식사를 하러 들어오라는 안해의 말소리가 전화 저편에서 들려온다. 최철범 제1서기와 왕태권은 한참 후 다시 돌아오기로 하고 함께 마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성수 나는 벼모판 씨뿌리기

  아침 7시, 벼모판 씨뿌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십여명의 촌민과 이십여명의 부축단위 종업원들로 구성된 작업대는 벼모판 씨뿌리기를 최단기간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해 력량을 총집중하면서 앙양된 투지로 작업을 이어갔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부식토를 실은 뜨락또르의 동음이 가락맞게 울리고 있었고 모판기계는 벼씨를 뿌린 모판을 만들어내면서 궤도자국을 그려나간다.

  전자동 육모판 내림기에 종자와 흙을 넣으면 기계 밑단에서 종자, 흙이 잘 배합된 육모판이 땅에 착착 깔린다.

  기계 밀기, 기계에 빈 판 보충하기, 삽으로 기계에 흙 퍼넣기, 뜨락또르로 기계에 넣을 흙을 운반하기가 합동으로 실시되면서 손발이 척척 맞게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내려진 모판에 대해서도 검사작업이 이어졌는데 모판에 부식토가 정확히 들어갔는가, 씨앗이 고르롭게 뿌려졌는가를 일일이 따져보고 패여진 부분은 손으로 흙을 뿌려 고르게 하였다.

  “해마다 청명절이 지난 후부터 벼육모 작업을 시작한다. 촌에서 토론을 거쳐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촌에는 93헥타르의 수전이 있고 년간 벼산량은 120만근 좌우이다.”

  최철범은 촌의 수전상황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면서 “1헥타르에 육모판 400개 좌우가 수요된다. 지금 작업속도 대로면 육모판을 하루에 4000개 정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촌에서는 벼를 재배하는 촌민들끼리 합작하여 함께 육모작업을 전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육모가 순조로울 경우 래달 20일쯤부터 모내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왕태권은 “네채의 비닐하우스에 벼씨를 붓고 있다. 모판을 내린 후 하우스관리도 자못 중요하다. 모판토양의 물기 함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뿌리발육이 억제되고 반대로 적으면 영양물질 흡수가 잘 안된다.”고 설명하면서“벼모마름병과 도열병을 방지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대기온도가 올라갈 때면 환기를 잘해주어야 한다.”고 소개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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