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길시 소영진 인평촌에 위치한 연길시길흥양파경제전문합작사 양파재배기지에 가보니 산더미처럼 쌓인 양파자루가 올해 풍작을 알리고 있다.
양파재배호 주희봉은 양파를 자루에 담으며 “올해 양파가 풍작을 거둔 데다 가격까지 좋아 정말 기쁩니다. 지난해에는 근당 0.65원이였는데 올해는 0.85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수익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며 싱글벙글했다. 주희봉은 1헥타르의 땅에 양파를 재배해 올해 6.5만킬로그람의 수확을 거두었다고 한다.
연길시길흥양파경제전업합작사 당조 서기 리홍옥의 소개에 의하면 이 합작사에는 현재 총 36호의 재배호가 가입되여있다. 전에는 대규모로 재배하여 한국, 일본, 로씨야로 수출했는데 지금은 전염병 등 영향으로 연변 본지에 공급하고 주로 장춘, 길림, 심양 등 곳에도 공급하고 있다.
그는 “연길은 기후와 토지가 양파를 재배하기에 알맞춤합니다. 우리 기지의 양파는 크고 식감이 좋습니다. 올해 총 7헥타르에 양파를 재배했는데 생량이 900여만근에 달합니다. 4월부터 육모를 시작해 모이식, 잡초제거, 관리를 거쳐 수확하게 되였습니다. 9월 수확철에는 특히 많은 일손이 필요하기에 수확시기에만 50여명의 주변 농민과 일군들을 고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리홍옥은 “연길시농업농촌국에서는 이상한 기후 변화를 예견하고 사전에 예고를 해주며 대비책 마련에도 도움을 주고 기지까지 방문하여 기술지도를 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좋은 정책도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례를 들면 농기계 구매 보조금을 지원해주었고 저희 온실하우스에 대한 농업 보조금도 지금 신청중입니다.”며 고마워했다.
바로 옆에서 일손을 돕던 일군 장모는 “이 기지에서 일한 지 벌써 몇해가 됩니다. 매년 이 기지에서 일하면서 4만원을 벌고 있습니다. 60대 나이에 이렇게 벌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고 말했다.
료해에 의하면 근년에 특색 농산물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특색농산물 시장 공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연길시는 여러가지 조치로 신축 온실의 규모화 발전을 지지했다. 신축 온실이 련속 3년간 생산에 투입되지 못했을시 생산회복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등 일련의 조치는 농민들의 생산 적극성을 불러일으킨 건 물론 록색무공해 생산기술 보급 등 농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데도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