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수면을 스치면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고 갈대늪에 숨어 있던 물새들이 간혹 머리를 내밀고 강기슭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참지 못한 큰 새 몇 마리가 갑자기 물속에서 솟아나와 푸른 하늘로 날아오른다.
최근, 보청현 칠성하 (七星河) 국가급자연보호구 습지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습지와 갈대늪은 관광객의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 관광객들은 조류 관찰대에 올라 습지를 내려다보고, 석양 아래 수많은 물새들이 칠성하에서 먹이를 찾아 노닐고 있다. "갈대늪이 끝없이 펼쳐지고, 물새들이 떼를 지어 하늘을 날아옌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이 눈앞에 펼쳐진다.
삼강평원 중심부에 위치한 칠성하국가급자연보호구는 2만헥타르에 달하는 갈대소택습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생물 다양성 특징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고 삼강평원의 가장 원시적이고 가장 전형적이며 가장 대표적인 자연풍경을 갖고있어 전국에서 유명한 10대 습지 중 하나로 유엔세계습지명부에 등록됐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