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료녕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 김수남 비서장 일행이 부신시를 찾아 조선족 현황을 조사연구하고 좌담회를 가졌다. 부신시 의료계, 기업계, 교육계 등 11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재 성내 14개 도시중 부신, 조양을 제외한 12개 도시에 조선족군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조선족련의회, 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명칭의 조선족단체가 있다. 부신시의 조선족 인구 수는 지난 1990년도의 1,000여명에서 해외로무, 타도시 이주 등 원인으로 현재는 약 50~60명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료녕성조선족련의회측은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부신시에 조선어가 능통하지 않지만 여러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조선족 엘리트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올해 음력 8월 15일(양력 9월 10일)에 즈음하여 부신시에서 조선족단체를 설립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14일, 련의회 일행은 부신시에 거주하고 있는 항미원조 조선족로전사 라옥순(녀, 90세)을 위문하고 꽃다발과 위문금 1,000원을 전달했다. 라옥순로인은 지난 1947년에 중국인민해방군 제4야전군 모 단에 입대했고 1950년, 간호장 신분으로 항미원조전쟁에 참전했다. 군공을 세번 세운 그는 1953년 귀국후 길림성 연변에 배치받았다가 1956년에 부신시중심병원에 전근했다. 1959년에 중국공산당에 가입했으며 1989년에 리직 휴양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