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에 들어선 할빈은 여름 들어 최고 기온의 날씨를 맞았다. 30도가 넘는 기온으로 낮 무더위가 더해진 대신 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가로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흑룡강만의 특유의 시원한 여름을 느낀다.
날이 저물고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할빈 중앙대가는 더욱 흥성흥성하다. 실외 온도는 섭씨 26도, 삼복철이지만 이 기온은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항주는 기온이 40도에요. 할빈은 너무 시원해요. 이곳에는 러시아식 분위기가 있어요." 항주에서 온 관광객의 말이다.
올해 "매혹적인 할빈의 여름"시민음악 카니발 시리즈 문화활동은 50일간 이어지는데 100회에 가까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은 구성진 음악소리 속에서 얼음도시 여름철의 트렌드와 랑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상해에서 여름철 휴가를 보내려고 할빈에 왔어요. 저녁에 중앙대가에 나와 구경하면서 야경을 찍어서 동창들에게 보여주군 하는데요. 너무 시원하고 쾌적해요."라고 상해에서 온 대학생관광객이 말했다.
화려한 불꽃과 다채로운 조명, 대경 조원에서는 록의 밤 공연, 특색 먹거리, 현지산 크래프트 맥주가 다채로운 생활의 막을 열었다.
"매일 저녁 7~8명 일군이 바삐 돌고 있는데 하루 매출이 3만여원에 이른다"고 더룬보맥주유한회사 관계자가 말했다.
"평원, 산수, 생선, 향미, 향진, 마을"을 중심으로 조원현은 단거리 관광, 자가용 관광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련꽃공원, 야간 맥주축제 등 특색 활동을 마련했다.
조원현 관광및체육서비스센터 왕사새 주임은 기자에게 "올 여름 들어 연인수로 5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이미 1천만원 이상의 경제가치를 창조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칠대하의 여름"맥주축제에서는 이동식판매매대마다 장사가 잘돼 후끈한 분위기다. 굴구이, 민물가재 등 남북의 특색 먹거리가 다양할 뿐 아니라 공중 식당, 불꽃놀이 및 열기구 체험 등은 더위를 식히고 시원한 바람을 쐬려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에 충분하다. "이곳에 척 들어서는 순간 사람 사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꼬치구이도 있고 오징어구이도 있고... 사서 맛보고 싶어요." 칠대하 시민 매우청씨의 말이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