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마켓 야시장에서 제품을 구경하고 있는 시민들.
18일, 저녁 다섯시가 되자 룡정시 성태가원 2기 앞 주차장에 설치된 자동차트렁크 야시장에 차들이 륙속 들어와서 한자리씩 차지하고 트렁크를 열어 상품들을 진렬했다.
수공예제품, 인형, 포장식품, 생활용품, 의류, 도어락(密码锁)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살거리가 있는 이 트렁크마켓 야시장은 공청단룡정시위, 룡정시상무국, 룡정시도시건설관리감찰대대(城建监察大队)에서 공동으로 주최했다.
‘80후’, ‘90후’ 청년창업자들이 주축이 된 트렁크마켓 야시장에는 이들만의 개성으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트렁크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활력으로 야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트렁크를 리용한 야시장을 열게 되였다. 쾌적하고 넓은 주차장에서 차를 작은 매장으로 활용하고 누구든 참여할 수 있어 룡정시 여름 야간경제 활성화 및 소비잠재력 방출에 모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청단룡정시위 관계자는 활동공고가 발부되자마자 문의와 신청전화가 끊이질 않았다며 11일 개장한 이래로 31명의 청년창업자들이 신청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정부에서 통일적으로 조직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 우리 자영업자들이 원가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알록달록한 구슬공예로 아이들의 인기를 끄는 룡정시수미수공방 운영자 박영란(36세)은 임대료 부담이 없어 매장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며 그 덕에 판매량이 훨씬 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또 야시장에서 많은 청년 창업자들을 알게 되였고 이들과 창업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디어와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트렁크마켓 야시장은 신선하고 창의적이면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진렬되여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룡정시실험소학교 박예현(12세) 학생은 방금 산 수공예 액세서리를 손에 들고 기뻐했다.
공청단룡정시위 관계자는 “트렁크마켓 야시장의 신청열기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배치, 관리하여 청년창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 소비를 촉진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