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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촌에 도서관이 섰다
//hljxinwen.dbw.cn  2022-06-28 10:39:34

  

석화문학센터도서관 설립의식에 참가한 회원들

  장수촌은 행정촌이 아니다. 길림성연길시연조로4호(延朝路4号)에 위치한 한증양생회관 (长寿村汗蒸养生会馆) 명칭이다. 6월 25일, 이곳 장수촌에 석화문학센터 50여명 회원들이 모여 도서관 설립의식을 가졌다.

  석화문학센터는 2015년에 ‘연길문학아카데미’로 탄생한 뒤 7년 해를 ‘석화문학원’으로 이름하면서 근 600명에 달하는 문학애호가들의 문학소양을 높이고 우리 말 우리 글 수준을 높여왔다. 이 문학원에서 양성받은 문학애호가들은 연변문학을 비롯한 여러 잡지사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작가로 가는 길에 올라서기도 하였다.

  도서관 설립의식장에서의 남룡철 화백(왼쪽), 김한수 대표(BNC기획자문회사), 김호웅교수(오른쪽)

  현재 이 단체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전통문화발전연구회라는 자치주급의 문화연구 법인단체로 발전하였다. 잇달아 이 단체 회원들이 우리 글로 문학공부를 하고 창작실천을 하면서 또한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려면 다양한 내용을 담은 도서가 기반이 되여 학습과 연구의 기초를 다져야 했다. 이런 시점에 원 연변인민출판사에 근무하던 남룡철 화백이 《세계문학선집》과 《우리 말 사전》등 서적을 보내 오면서 그들의 활약에 응원을 보냈다.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한걸 회장(왼쪽 두번째)이 협회잡지를 기증

  이를 기초로 하여 석화문학센터 법인대표 석화 시인을 비롯하여 리정림 지부서기, 허향순 회장이 선줄을 그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도서들을 모아 도서관을 꾸리기로 결정지었다. 하다면 장소는 어데다 정해야 할지 망설일 때 부회장 책임을 맡고 있는 전옥선(동북아랭면부 사장)이 장수촌한증양생회관을 경영하고 있는 남편과 상논하고 장수촌 한 공간을 내기로 하였다.

  조선족전통문화발전에 모름지기 관심을 갖고 있던 장수촌한증양생회관 박성일 사장은 두말 없이 간판을 만들고 책장을 주문하면서 서둘렀다. 회원들도 동원되여 도서들을 모았고 또 한여름 무더위 속에 도서들을 장수촌으로 운송하였다. 그들은 언녕부터 우리 글 책들이 고물시장거리에서 싸구려로, 근드리로 팔리면서 휴지로 처분되는 것이 가슴아프게 싫었던 것이다.

《청년생활잡지》사 장수철 부총편집(좌) 새로 임명된 리춘화 관장에게 청년생활종합본을 증정

  드리여 6월 25일 장수촌에서 석화문학센터도서관 설립의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남룡철 화백은 개인적으로 선물한 서책기증이 이토록 뜻깊게 활용되는 것에 고마움과 기꺼움을 표했다.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족기업가 협회 한걸 회장은 정중하게 도서관의 활성화와 더불어 조선족전통문화발전연구회가 더욱 발전장대해질 것을 기원했다. 청년생활잡지사 장수철 부총편집은 본회 회원들의 글이 실린 청년생활종합본을 도선관에 기증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종합본을 보내오기로 약속했다. 연변대학 언어학 교수 김광수 선생은 또 집식구들의 눈치를 살피면서 개인책장에서 평양판 《조선말사전》을 몰래 빼오기도 하였다.

연변대학 언어학 교수 김광수선생 대사전을 증정

  연변대학 조선-한국학 박사도사 김호웅교수는 석화문학센터도서관 설립에 동원된 회원들의 움직임을 보고 멋진 운률을 담은 시조를 적어 성원을 보냈다. 이에 우리 글 서예에 재능이 뛰여난 회원들은 그 시조를 받아 서예작품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또 고마운 분들에게 서예작품을 선물하면서 도서관의 분위기를 한차원 끌어올렸다.

남룡철 화백에게 시조 서예작품을 선물하는 김영자회원(왼쪽)
전옥선 부회장(중)에게 감사패를 증정

  연변대학 김호웅 교수는 〈책은 마음의 량식이다〉는 제목의 축사를 올리면서 독서에 대한 계발을 주었다. “먹고 살기 바쁘다고 책을 읽지 않고 살아가는 사이에 정신이 황페해지고 마음이 거칠어집니다…등 따습고 배가 부르면 행복한 게 아닙니다. 먹고 살기 바쁠 수록 책을 읽어야 합니다. 책 속에 제대로 먹고 옳바르게 사는 길이 있습니다…”, “문학, 력사, 철학은 한집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장사를 하거나 정치를 하는 사람도 문학, 력사, 철학 명저를 좀 읽어야 합니다. 특히 문학을 하는 사람은 력사와 철학 저서도 폭 넓게 읽어야 합니다…”

남룡철 화백이 석화 시인에게 초상화를 선물
도서관 설립의식을 마무리하고

  철리 깃든 메세지, 진심어린 성원의 목소리, 유머로 생동한 우리 말 사회, 도서전문가 관장 임명, 주고받는 꽃묶음들, 화락한 웃음소리…‘꿈너머의 꿈’으로 이루어 가는 ‘석화문학센터도선관’ 설립의식은 희망과 행복으로 차고 넘쳤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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